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일흔한번째 이야기.
여행을 가서 어느 시골길을 산책 하다보면 자주 구경하게 되는 것이 호박밭에 예쁘게 피어 있는
노오란 호박꽃과 호박꽃이 떨어진 자리에 수줍게 매달려 있는 탐스런 애호박인데요~
여름철 뙤약볕 아래서도 말라 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애호박은 더위를 이기는
대표적 채소라고 합니다. 여름 뿐만이 아니라 언제 먹어도 맛있고 된장찌개에 없으면 안되는
필수 재료라서 저도 애호박이 떨어지면 반드시 리필을 해놓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애호박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반찬도 많아서 호박나물, 호박전, 호박찜, 된장찌개, 호박 무침
등을 해먹을 수 있고, 가늘게 채 썬 호박나물을 국수장국이나 수제비 등의 고명으로 얹어 먹으면
훌륭한 토핑 재료가 되기도 하죠~ ㅎ
그리고 호박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풍부한 섬유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서 다이어트
에도 좋은 식재료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팔방미인의 재주를 가지고 있는 애호박을 이용해서 간단히 해먹는 애호박 무침을
만드는 법을 알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재료는 그냥 애호박 1개 입니다. 그리고 무침 양념에 들어갈 몇가지 재료만 있으면 됩니다.
아~ 영상에서는 홍고추 1개를 가늘게 어슷 썰어서 비주얼 담당으로 사용했는데요 언제나 그렇듯
홍고추는 옵션이라서 생략 가능한 재료입니다.
애호박 1개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0.5cm 두께로 동그랗게 썰어 놓습니다.
작은 볼에 멸치액젓 2스푼, 설탕 1/2스푼,매실액 1/2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다진 대파 1스푼,
고춧가루 1스푼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충분히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저는 멸치액젓을 김치 담글 때만 쓰는 줄 알았는데 소소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
멸치액젓이 감칠맛 담당으로 이렇게 다양하게 쓰인다는걸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중약불로 줄인 다음 기름을 1스푼만 두르고 동그랗게
썰어 놓은 호박을 구워줍니다. 애호박에 들어있는 비타민이 지용성 비타민이라서 기름을
많이 두르면 영양분이 기름에 다 녹아 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조금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중간 중간 뒤집어 가면서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젓가락으로 접어봤을 때 부서지지 않고 휘어질 정도로 잘 구워진 애호박은 잠시
접시에 담아 놓습니다.
무침볼에 구운 애호박과 양념장을 붓고 애호박 하나 하나에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뒤적여가며 무쳐줍니다.
마지막에 통깨를 1/2스푼 뿌려서 뒤적여준 다음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멸치액젓과 설탕이 만나 감칠맛이 배가 되어 아주 맛있는 무침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조리법이 쉬운 영양만점 애호박 무침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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