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이백열여덟번째 이야기.
우리 한국인들이 오래전부터 즐겨먹는 반찬 중에 김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요즘은 그 맛이
널리 인정되어 해외 여러나라로 수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너튜브의 굿닥터님의 영상을 참고하여 이 김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우선 김이 '김'이라는 이름을 가지게된 연유는 조선 16대 임금인 인조 시절에 수랏상에 올라온 까만
종이 같은 음식이 있어서 모양이 신기하여 인조께서 '이 음식은 무엇이냐?' 라고 물었는데 신하들도
이름을 몰랐는지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그중 한 신하가 '광양에 사는 김 아무개가 만든 음식입니다.'
라고 아뢰니까 인조가 '그러면 앞으로 이름을 김 이라고 부르도록 하여라' 라고 하여 이 음식의 이름
이 '김'이 되었다고 합니다. 보낸 사람 성이 달랐으면 김이 아니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ㅎㅎ
그랬던 김은 현대에 들어서 뒤늦게 엄청난 건강식인게 밝혀지면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급속도로
커져 나가고 있는 식품인데 우리나라는 김의 종주국이자 세계 최대 생산국이라서 워낙 흔해서
그냥 흔한 반찬으로 취급되고는 하는데 이것이 외국에서는 대부분 건강식품으로 분류될 만큼
비싸고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마른 김은 전체에서 무려 40%가 단백질로 채워져
있는데 그 함유량이 단백질의 대명사인 콩의 2배 수준이고 계란보다는 3배나 많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체내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들도 다같이 포함되어 있어 단백질 보충에 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성분은 식이섬유인데 무려 33%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의 주요 식이섬유인 '포피란' 성분은 혈청이랑 간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능력이 아주 탁
월합니다. 콜레스테롤에 좋다고 알려진 많은 음식들을 보면 실상은 총 콜레스테롤은 그대로고
LDL(콜레스테롤 수치란 혈액 내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말하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미만,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미만,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0mg/dL 이상이면 적정수준으로 진단합니다.) 만 낮추는 것들이 많은
데 포피란은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콜레스테릴 에스터를 다 낮춰버리는데다 담즙산의
재흡수도 막아서 콜레스테롤이나 대사질환에 아주 특효입니다. 참고로 이 포피란은 위점막 부종
이나 출혈 등의 손상도 막아서 위암 발병률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현대 의학에서는
이 성분으로 항암제를 만드는 연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40% 단백질과 33%의 식이섬유를 뺀 나머지 27%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차지하고 있는데 미네랄
은 특히 칼슘, 철분, 요오드가 아주 풍부해서 뼈나 키, 혈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하고 항산화 끝판왕
이라는 비타민 C와 E를 비롯하여 장벽 회복에 좋은 비타민 A가 당근보다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많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외부요인보다는 사실 장에서 시작되는 것들이 많은데 김은 장의 회복과
항산화를 한번에 다 시켜주기 때문에 피부를 젊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데에 특효입니다.
김의 포피란은 사실 그냥 콜레스테롤만 끌어다 버리는게 아니라 체내의 각종 독소들까지도 다 잡아
버려줍니다. 그리고 또 김에는 플로로탄닌이라는 성분도 들어있는데 이것은 항염, 항알러지, 항바이
러스 같은 작용을 해서 김을 먹으면 포피란과 플로로탄닌이 함께 연쇄작용을 해서 몸에 들어온 독소
를 흡수가 안되도록 1차로 한번 잡아내고 체내에 있는 염증이나 바이러스들을 따로 잡아내서 흔치않
게 초강력 2중 디톡스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김은 또 간 해독능력도 아주 강력한데 그래서
외국에서는 김이 간에 좋은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도 많습니다. 이렇게 김은 몸 전체를 깨끗하게
해주는데 정말 좋은 음식입니다.
김에 대한 내용이 좀 많아서 다른 기능에 대한 얘기는 다음 포스팅 때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숙취해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황태국을 정말 맛있게 끓이는법을 알게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너튜브 강쉪님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우선 재료는 황태 80g, 무 300g, 계란 1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2개(홍고추가 있으면 각 1개씩),
쌀뜨물 1.5리터가 필요하고 양념재료는 다진마늘 1스푼, 새우젓 2스푼, 국간장 2스푼, 들깨가루
4스푼이 필요합니다.
무는 0.5cm 두께로 편을 썰어준 다음 다시 0.5cm 길이로 채 썰어줍니다.
대파는 0.5cm 두께로 어슷 썰고, 고추는 송송 썰어줍니다.
황태는 손으로 더듬어 가시를 제거한 후에 한입 크기로 자르고 물에 한번 헹궈서
체에 받쳐 놓습니다. 이 때 감칠맛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황태의 물기는 짜지 않습니다.
물에 헹구면 가시가 더 잘 드러나니 헹군 후에 가시를 제거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볼에 계란 1개를 풀어 놓습니다. 계란은 너무 곱게 풀지말고 반 정도만 풀면 국에
넣고 익었을 때 모양이 더 에쁩니다.
냄비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중약불로 줄이고 들기름이나 참기름 3스푼을 두른 다음
다진마늘 1스푼을 넣고 볶다가 마늘냄새가 올라오면 손질한 황태를 넣고 2분 정도 볶아줍니다.
새우젓 2스푼을 넣어 밑간을 해줍니다. 새우젓이 기름에 볶아지면서 감칠맛이 더 올라갑니다.
황태가 충분히 볶아지면 쌀뜨물을 부어줍니다.
쌀뜨물을 부은 다음 바로 썰어 놓은 무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준 후에 기호에 맞게 구수한 국간장
2스푼을 넣어줍니다. 무가 푹 익을때까지 보글보글 끓이고 고소한 들깨가루를
4스푼 넣어줍니다. 들깨가루를 넣으면 국물에 부족한 감칠맛을 채워줍니다.
썰어 놓은 대파와 고추를 넣고 골고루 저어줍니다.
마지막에 풀어 놓은 계란을 곱게 뿌려 한소끔 끓인 다음 불을 끕니다.
완성된 황태국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이 방법으로 황태국을 끓이면서 중간 중간 맛을 보는데 어딘가 어색한 맛에
혹시 입맛에 안맞으면 맛의 원천 가루를 조금 넣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계란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에 맛을 보니 신기하게도 모든 양념의 밸런스가
딱 맞춰지면서 너무나 맛있는 국물 맛이 되더군요. 역시.....
여러분도 황태와 무를 넣어 시원하고, 들깨가루로 진~한 국물맛이 완성되는
황태국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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