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서른세번째 이야기.
8월에 접어들면서 비가 와서 그런지 지독했던 무더위가 조금은 가신 느낌인데 저희 가족은
7월을 보내면서 다른 여름동안은 겪지 못했던 병을 얻었답니다...이름하여 냉.방.병 ㅠㅠ
냉방병은 보통 여름에 에어컨을 틀게 되면서 바깥과의 온도차가 많이 나서 걸리게 되는데
제가 아주 젊었을 때 춘천에 기차를 타고 놀러갔다가 제 자리 바로 위에서 힘차게 돌아가던
에어컨을 직방으로 받으면서 냉방병에 걸렸던 이후로 거의 이십 몇년만에 경험하게 되었
네요~ 그때 임신중이라 약도 못 쓰고 한 3주 정도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또
경험하게 되었어요. 전에도 얘기했듯이 저희 동네는 여름에 에어컨을 그리 오래 튼 적이
없어서 괜찮았었는데 올 7월은 정말 기온 보다는 높은 습도 때문인지 역대급으로 더워서
초복 이후부터 거의 매일 사용하다보니 몸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체온조절 잘하셔서 냉방병에 걸리지 않고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저희 딸로부터 와있었던 박막례 할머니의
레시피가 담긴 애호박 고기볶음 만드는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재료는 돼지고기 목살 300g, 애호박 1/2개, 양파 2/3개, 당근 1/3개, 청양고추 1개,
대파 1/2대,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강 1/2스푼, 각종 양념이 필요합니다.
돼지 목살은 탕수육 크기로 썰고 애호박, 양파, 당근은 얇게 채썰어 줍니다.
청양고추와 대파는 송송 썰어놓습니다.
프라이팬에 썰어 놓은 고기를 넣고 간장 2스푼, 원래 영상에서는 소갈비 양념 2스푼을 사용하셨는데
저희집엔 그 소스가 없어서 굴소스 2스푼에 설탕 1/2스푼으로 대체했습니다.
식용유 1스푼, 매실액 1스푼, 후추 약간, 마지막에 참기름을 2스푼 넣어 저어준 다음 불을 켭니다.
양념된 고기가 충분히 익으면 분량의 채소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와 채소와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잘 저어가며 볶아줍니다.
마지막에 통깨를 1스푼 뿌려서 골고루 볶아준 다음 불을 끕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완성된 애호박 고기볶음을 따뜻한 밥에 비벼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저희집엔 소갈비 양념소스가 없어서 박막례 할머니가 만드신 본래 맛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밥에 비벼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할머니의 영상을 링크해 놓을테니
참고해 주시고 여러분도 입맛 없는 여름에 간단히 비벼먹을 수 있는 애호박 고기볶음을
맛있게 해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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