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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레시피

처치곤란한 묵은 김치의 기사회생 '묵은지 볶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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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마흔세번째 이야기.

요즘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아무래도 코로나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백신이 나오면서 이제 코로나가 종식이 되겠구나~하고 한 때  낙관적인 희망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여러나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하면서 아무리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돌파감염을

일으키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  백신접종 만으로 코로나를 종식 시킬 수 있다는 근시안적인

생각보다는 우리가 매년 독감예방 주사를 맞아서 관리를 하듯이 이 바이러스와 함께 하며 관리

를 해나간다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십수년 전에 유행

했던 신종플루 때도 위험했지만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나와서 그 문제가 조속히 해결 되었던

것처럼 하루빨리 치료제가 개발 되어서 이 무서운 바이러스도 사람의 관리 하에 들어왔으면

좋겠네요...우리나라도 내년에는 치료제가 나올거라고 하고 세상에는 머리 좋은 분들이 정말

많으니 여러 종류의 치료제가 곧 쏟아져 나오겠죠? 그때까지 한분도 빠짐없이 백신 접종하고

답답하고 힘들긴 하지만 마스크도 꼬박꼬박 착용해서 스스로 관리를 잘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오래되어 군내가 나거나 맛이 좀 덜해서 선뜻 꺼내 먹기가 부담스러워 김치냉장고

의 구석자리만 오래도록 차지하고 있는 묵은 김치를 기사회생 시켜줄 레시피를 알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몇달 전에도 빅마마 이혜정님의 영상을 참고한 묵은지볶음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너무 시어버린 김치를 볶는 방법이었다면 이번에는 거의

회생이 불가능한 김치를 다시 살리는 방법이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ㅎ

우선 재료는 묵은지 1/2포기, 다진 대파 2줌, 고추장 1/2스푼, 된장 1/2스푼, 설탕 1스푼,

멸치액젓 1스푼(또는 까나리 액젓),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물엿 2스푼, 들기름 2스푼, 

물 5스푼, 통깨 1~2스푼이 필요합니다.

 

묵은지는 양념을 모두 털어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너무 많이 시었거나 군내가 나거나

맛이 좀 그러한 김치는 양념을 털고 깨끗이 씻은 후에 물이 담긴 볼에 몇시간 담가서 김치에 스며든

맛을 빼주는 작업을 해줍니다. 이 때 중간에  한번씩 물을 갈아가며 담가 놓습니다.

물에 담가서 나쁜 맛을 빼준 김치는 물기를 꼭 짜서 한입크기로 썰고, 대파는 흰부분 위주로 다져놓습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식용유를 2스푼 넣고 다져놓은 대파를 넣고 볶아서 파기름을 내줍니다.

 

파향이 올라오고 대파의 숨이 죽으면 불을 끄고 고추장 1/2스푼, 된장 1/2스푼, 설탕 1스푼을

넣어준 다음 다시 불을 켜고 대파와 어우러지도록 골고루 저으며 양념을 끓여줍니다.

 

양념이 끓으면 불을 끄고 물에 씻어 썰어놓은 김치를 넣고 멸치액젓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2스푼, 

윤기를 더해줄 물엿 2스푼, 들기름 2스푼, 양념이 잘 섞이도록 도와줄 물을 5스푼 넣고 다시 불을 켜서 김치의

숨이 죽고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잘 뒤적여가며 한참동안 볶아줍니다.

 

김치가 다 볶아지면 불을 끄고 통깨 1~2스푼을 뿌린다음 골고루 뒤적여서 섞어줍니다.

 

완성된 묵은지볶음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밥반찬으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예전에 위 사진에 사용한 김치로 씻지않고 그냥 굴소스와 몇가지 양념만 해서 볶아서 내놓은 적이

있는데 식구들이 그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아서 아깝지만 그냥 버려야 했었는데 이 방법으로 볶아서

내놓았더니 맛있다면서 잘 먹더라구요~ㅎ

여러분도 처치곤란한 묵은김치를 회생 시켜서 만든 환골탈태 묵은지 볶음을 맛있게 해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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