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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레시피

아낌없이 다 줘서 고마운 돼지의 '부속 볶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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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쉰두번째 이야기.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소는 하나도 버릴게 없다...라고 하잖아요? 머리부터 발끝까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꼬리까지 다 이용하고 가죽마저 멋쟁이들을 위한 소품의 소재로 훌륭하게

사용되고 있으니 정말 아낌없이 다 내어주는 고마운 동물인 것 같아요...그런 면에서 돼지도

소 못지않게 모든걸 다 주는 아이인데 머리는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이나 중요한 일을 시작하

기 전에 흥행이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고사를 지내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족발은 전국민의

인기 야식 메뉴이기도 하고, 삼겹살이나 목살 등은 너무 인기가 좋아서 없어서 못 먹을 정도

인데다 각종 살코기는 부위별로 요리법이 있을만큼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데 똑똑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돼지의 내장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순대를 만들거나 곱창볶음, 내장 부속볶음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으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내장은 마트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어서 온라인 마트에서 일부러 찾아서 시키지 않으면 시중에서는 자유롭게 구입

하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작년에 저희동네에 새로 생긴 규모가 제법 큰 어느 마트에서 장을 보다

가 정육코너 냉장고에 고이 삶아져서 놓여있는 커다란 내장 꾸러미를 발견했답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8천원도 채 안했던 것 같은데 집에 와서 한번 먹을만큼씩 나누려고 잘라

보니 6봉지가 나올만큼 양이 엄청나더라고요~ㅎ 

오늘은 그 꾸러미에 들어있던 돼지의 간, 허파, 염통 등의 내장을 이용한 부속볶음을 만드는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재료는 돼지 부속 300g, 양배추2줌 , 당근, 양파, 대파 각 1줌씩, 청양고추 1개와 볶음 양념을

만들 각종 소스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에 향을 더해줄 깻잎도 10장 정도 준비합니다.

 

돼지 부속은 한입 크기로 썰어놓고, 양배추, 당근, 양파는 채 썰고, 청양고추와 대파는 송송 썰어놓습니다.

 

양념볼에 진간장 2스푼, 굴소스 1스푼, 멸치액젓 1스푼, 맛술 3스푼, 매실액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설탕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고,  깻잎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식용유 1스푼과 들기름 1스푼을 두르고 달궈지면 중불로 줄인 다음 썰어 놓은

돼지 부속을 먼저 넣고 볶다가 색깔이 약간 노릇해지면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볶아줍니다.

 

내장에 양념이 골고루 배이면 썰어놓은 야채들을 넣고 양념장과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줍니다.

 

모든 재료들이 잘 섞여서 양념이 잘 배이면 깻잎을 한입크기로 잘라서 넣고 1분 정도 

볶은 후에 불을 꺼줍니다.

 

완성된 부속볶음을 접시에 예쁘게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돼지의 간은 고소하고 다른 부위들은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 순대볶음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의 부속볶음을 여러분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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