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쉰세번째 이야기.
제가 사는 동네에 큰 도서관들이 몇 개 있어서 2~3주에 한번 정도씩 가서 읽고 싶은 책들을
빌려오곤 합니다. 며칠 전에도 그전에 빌렸던 책들을 반납할 날짜가 되어서 가려는데 저희
딸이 자기 것도 빌려다 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평소 70대 유명 너튜버이신 박막례 할머니의
빅팬인 딸이 할머니께서 내신 책이 있다고 도서관에 있으면 빌려와 달라고 해서 찾아보니 그분이
그동안 컨텐츠를 올릴 때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서 그분의 비법이 담긴 여러 음식
레시피들을 알려주시는데 그 레시피들을 모아서 엮은 '박막례시피' 라는 책과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책 등 2권의 책이 있길래 다 빌려왔습니다. 그중에 요리 레시피 책은 제가 유용하게 보고있고
자서전은 딸에게 읽으라고 줬는데 다음날 애가 퉁퉁 부어 있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간밤에
할머니의 책을 3시간만에 다 읽었는데 그분의 생애가 너무 슬퍼서 울었다나봐요~
그렇게 고생하면서 삶을 꾸려왔던 분이 '인생은 70부터' 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혹은 그간의
고생한 세월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잘 되신걸 보니 아직 50대인 저도 희망을 가져볼 수 있을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ㅎ
오늘은 그분의 책에서 보고 따라해본 아삭한 숙주나물 무침을 만드는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
고 합니다.
우선 재료는 숙주나물 200g, 레시피에서는 쪽파 2대를 쓰라고 했는데 쪽파가 없어서 대파 1/2대를
송송 썰어서 사용했습니다. 쪽파가 있으시면 쪽파 2대를 송송 썰어 놓습니다.
무침 양념으로는 소금 1/4스푼, 다진마늘 1/2스푼, 진간장 1/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1/2스푼
이 필요합니다.
먼저 숙주나물 200g을 흐르는 물에 2~3번 깨끗이 헹궈서 체에 받쳐 놓습니다.
끓는 물에 숙주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은 뒤 3분 30초간 데쳐줍니다.
같은 방식으로 콩나물 무침을 하려면 콩나물은 끓는 물에 넣고 5분간 데쳐줍니다.
무침 양념은 똑같이 하면 됩니다.
데친 숙주나물을 꺼내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줍니다.
물기를 꼭 짠 숙주나물은 무침볼에 넣고 쪽파나 대파를 준비합니다.
무침볼에 썰어놓은 파와 분량의 무침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완성된 숙주나물 무침을 접시에 예쁘게 담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여러분도 아삭하고 참기름과 통깨로 고소한 맛을 더해준 숙주나물 무침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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