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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레시피

비오는 날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 '홍합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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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쉰한번째 이야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 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한 때 '달고나 커피' 열풍이

분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넷플**에서 우리나라의 '오징어게임' 이라는 드라마가 대히트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셋트가 굉장히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것보다 10배는 비싼데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하니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한가 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혹시 달고나 냄새를 풍기는 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이라 그런지 저렴한 입장료(1000원)에 광활한 면적

의 숲을 산책할 수 있어서 계절이 바뀔 즈음에 한번씩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는데요~ 어제도

수목원에 가서 산책을 하는데 어디선가 달달한 달고나 냄새가 나더군요...향이 어찌나 강한

지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처음에는 근처에 달고나나 솜사탕을 판매

하는 매점이 있는건가~ 생각했어요...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그런 곳이 없어서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계수나무'에서 나는 냄새라고 하더군요. 계수나무라면 어릴적에 '푸른하늘 은하수'

로 시작하는 동요에서 들어본 나무인데 그 나무에서 그렇게 달콤한 향기가 나다니 정말 신기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산책하시다가 어디선가 달달한 냄새가 난다면 근처에

계수나무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비가오는 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먹으면 좋은 바다냄새가 그윽한 홍합탕을

만드는 법을 알게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인플루언서

체리사랑님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우선 재료는 홍합 1Kg, 다진마늘 1스푼, 청양고추 1개,(색감을 위해 홍고추도 있으면 같이

쓰면 좋고 없으면 생략해도 됩니다.) 맛술 1스푼 반, 물 1L가 필요합니다.

 

홍합은 흐르는 물에 2~3번 씻어준 후에 체에 받쳐 놓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수염이 있는 부분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이 때 가위로 안자르고 손으로

잡아 당기면 안에 들어있는 홍합이 같이 딸려 나올 수 있으니 되도록 가위로 손질해주세요.

그리고 표면이 깨진 홍합은 상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미련없이 버려주세요.

 

수염을 떼어낸 홍합에 굵은 소금 2스푼을 뿌린 후 손을 다칠 수 있으니 고무장갑 등을 끼고

껍데기가 깨지지 않도록 너무 세지않은 강도로 문질러서 껍데기에 붙은 이물질을 씻어줍니다.

수염과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한 후에 물에 3번 정도 헹궈냅니다.

 

큰 냄비에 손질한 홍합을 넣고 홍합탕의 국물이 너무 연해지지 않도록 홍합과 물의 양을

1:1 정도로 맞춰서 부어준 후에(홍합이 잠길 정도의 양) 맛술 1스푼 반을 넣고 끓여줍니다.

 

홍합탕이 끓는 동안 송송 썰은 청양고추와 다진마늘을 준비해 놓습니다.

국물이 끓어 오르면 깔끔한 국물이 되도록 거품은 걷어냅니다.

 

거품을 걷어낸 깔끔한 국물에 준비해 놓은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어 끓여줍니다.

 

홍합이 입을 벌리면 열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홍합을 살짝 저어준 후에 불을 끕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너무 익어서 수분이 빠져나가 쪼그라들 수 있으니 홍합이 입을 벌릴

정도로만 끓여주면 됩니다.

 

완성된 홍합탕은 기호에 맞게 소금 간을 해주시면 되는데 홍합 자체가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느정도 염분을 머금고 있으니 많이 싱겁다고 생각될 경우에만 조금 넣어서 간을

맞춰주세요. 

여러분도 오늘처럼 비오는날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의 홍합탕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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