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마흔아홉번째 이야기.
추석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죠? 저도 이것 저것 음식을 하느라 오래 서있어서 허리가 쵸큼 아프긴
했지만 파스 하나 붙이고 잘 극뽀~옥 하고 이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 남편이 제사를 지내고 나서 함께 아침을 먹는데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동안은 조상님
제사를 지내면서 우리 상황이 좀더 개선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기복의 뜻이 담긴 기도를 했는데
지금부터는 감사의 기도를 하기로 했다면서 자기가 생각을 해보니 조상님들도 후손을 지켜주기
위해 나름 열심히 하시는데 더 많은걸 계속 바라기만 하는 후손보다 현재에 만족하며 이만큼이라
도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 후손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겠냐고
하더군요...듣고보니 틀리지 않은 말인 것 같아서 수긍을 하면서 저도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고 생각했습니다...몇년전에 '응답하라 1988'이 끝나고 거기에 나왔던 청년 출연자 분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는 어떤 프로에서 보검씨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았더니 계속 감사할 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말을 들으면서 굉장히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ㅎ
여러분도 휴일 잘 보내시고 고향에 가셨던 분들은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추석연휴 동안에 먹었던 기름진 음식들로 느끼해진 속을 달래줄 구수한 된장라면을 만드는
법을 알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재료는 라면 1봉지, 대패 삼겹살 한주먹, 양파 약간, 대파 약간, 각종 양념이 필요합니다.
된장라면에 들어갈 양념은 된장, 진간장, 멸치액젓, 다진마늘, 고춧가루가 필요합니다.
양파는 채썰어 한주먹 정도 준비하고 대파는 송송 썰어줍니다.
프라이팬(웍)에 불을 켜고 먼저 대패 삼겹살을 구워주다가 앞, 뒤로 노릇하게 익으면 채썬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물 500ml를 붓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 2/3스푼을 넣어줍니다.
거기에 된장 1스푼반(취향에 따라 가감가능), 진간장 1스푼, 멸치액젓 1스푼, 고춧가루 1/2스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양념이 잘 어우러진 국물에 라면을 넣고 끓여줍니다. 이 때 라면스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면이 반 정도 익으면 숙주나물(마침 있어서 넣었으니 생략 가능합니다.)과 송송 썰어놓은
대파를 넣고 면과 채소가 익을때 까지 끓여줍니다.
느끼한 속을 확~ 풀어줄 구수한 된장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울딸이 냄비째 흡입하느라 그릇에 담지는 못했는데 먹어보니 라면의 신세계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어찌나 구수하던지~ ㅎ
여러분도 라면스프 없이 끓이는 구수한 된장라면을 맛있게 해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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