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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레시피

맛 간장으로 특별하게 탄생한 '연어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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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쉰네번째 이야기.

가을은 이것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의 계절이잖아요? 

보통 9월부터 10월 초순정도 까지만 먹을 수 있어서 때 맞춰서 가지 못하면 어쩔 땐

못먹고 넘어가는 해가 있을 정도인데요, 올해는 마침 가족의 생일에 기회가 되어서 전어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먹는거라서 실컷 먹어 보겠다는 일념하에 회도 시키고, 구이도 

한접시 시켜서 그야말로 전어 파티를 했는데 너무 욕심을 부렸나봐요~ 먹을 땐 고소하니

맛있었는데 전어가 뼈까지 씹어먹는 거라서 나중엔 턱도 아프고 뱃속이 좀 더부룩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거 보면 아무리 맛이 있어도 욕심 내지말고 적당히 먹어야할 것 같아요~ㅎ

이렇게 얘기해놓고 조만간 겨울이 오면 제철을 맞이하는 방어를 먹을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오늘은 그동안 코스트*에 장 보러 갈때마다 그 아이가 진열된 냉장고를 꼭 들러보지만 넘

후덜덜한 가격에 못본 척 지나치기만 했던 연어를 이용하여 맛있는 연어장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저께 큰 덩어리를 사와서 반은 한입 크기로

잘라서 연어회를  맛있게 먹었고, 나머지 반은 맛간장을 부어 연어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재료는 연어 300g, 양파 1/2개, 대파 1/2대, 다시마 1장, 청양고추 1개, 물 200ml,  진간장

100ml, 맛술 50ml, 설탕 3스푼이 필요합니다.

 

싱싱한 연어를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파는 사방 2cm 크기로 깍둑 썰고, 대파는 집게 손가락 길이로 잘라줍니다.

 

맛간장을 끓일 냄비에 물 200ml,  진간장 100ml,  맛술 50ml,  설탕 3스푼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준 다음 대파와 다시마 1장을 넣고 끓여줍니다.

간장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 후로 10초 후에 다시마를 건져내고 불을 꺼줍니다.

 

큰 볼에 간장을 끓인 냄비가 잠길 수 있을만큼 물을 담고, 얼음을 넣어서 물을 차갑게 만든 후에 맛간장을 끓인

냄비를 담가서 소스를 식혀줍니다.

 

맛간장이 식을 때까지 물에 담가 놓습니다.

 

간장이 식을 동안에 연어장을 담을 용기에 연어를 차곡 차곡 담아줍니다.

 

그릇에 담은 연어 위에 식혀 놓은 맛간장을 부은 다음 썰어놓은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완성된 연어장은 뚜껑을 덮어서 냉장고에 넣고 24시간 동안 숙성을 시킵니다.

 

하룻동안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연어장입니다. 연어는 회로 먹어도 진짜 싱싱하고 맛있지만

저렇게 연어장을 만들어서 먹어보니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특이하게도 국민 밥도둑인 간장게장은 비려서 못먹는데  이 연어장은 진심 맛있더군요~ㅎㅎ

여러분도 간단하게 맛간장을 부어서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연어장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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