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아흔세번째 이야기.
여러분들 설 연휴 건강하게 잘 보내셨나요? 저도 덕분에 건강히 잘 보냈습니다.
연휴가 다 지나간 뒤라서 조금 뒷북인 면이 있지만 설날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설날은 한 해의
첫날을 가리키는 명절로 국립 국어원에 따르면 양력 1월 1일과 음력 1월 1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설' 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대체로 네가지의 이론이 있는데 새로 온 날이
낯설다는 의미에서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 에서 온 것으로 보는 시각과 한 해가 새롭게 개시되
는 날을 의미하는 '선날'이 설날로 바뀌었다고 보는 시각, 한국어로 나이를 의미하는 '살'과 동계
어라는 시각, 그리고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옛말인 '섦다' 에서 왔다고 보는 시각들이 존재
한다고 하는데 사실 딱히 어느 것이 옳고 틀렸다고 하기보다는 위의 네가지 의미들이 다 포함되
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젊은 세대로 갈수록 실생활에서 양력의 사용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설날(음력 1월1일)을 새해의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낸다기보다는 연휴
그 자체로서 지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의 본래 목적인 새해의 첫날을 기념하
는 행사인 타종행사나 해돋이 관람 등을 양력 1월1일에 하는 추세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평소 일상에서 양력을 사용하지만 과거에 음력을 일상에서 썻던 흔적을 가장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게 음력설과 추석이어서 양력으로 모든 일상 생활의 일정이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음력 날짜에 따른 국가적 명절인 추석과 설날을 기념하며 음력을 체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명절 연휴가 되면 이 기간을 이용하여 해외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다가 되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고는 했는데 팬데믹 때문에 그런 뉴스를 못
본지도 어언 2년이 넘었네요...이 웬수같은 코로나가 하루빨리 사그라들어서 올 가을 추석연휴
때는 다시금 공항이 해외여행객으로 붐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명절을 맞이하여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놓으셨을텐데 아무리 연휴 내내 먹었어도 필히 음식
들이 남아있게 마련이라 계속 먹기에는 속도 더부룩하고 질리는 감이 없지 않은데 그 중에 남은
나물을 이용하여 비빔밥을 먹는 것이 거의 국룰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엊그제 남은 나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그래도 아직 남아있게 되어 나물을 잘게 다져서 계란과 섞어서 나물
계란부침을 만들어 봤어요. 오늘은 그 방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재료는 나물 종류별로 한줌씩, 계란 3개, 부추 약간, 조미김이 필요합니다.
접시에 나물을 한줌씩 담고 부추 약간은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나물은 각각 잘게 다져서 한접시 정도 준비합니다.
계란 3개는 볼에 깨트려 넣고 잘 섞어서 계란물을 만들어 줍니다.
이 때 나물에 이미 양념이 다 되어 있으니 따로 양념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들어 놓은 계란물에 다진 나물과 부추를 작게 잘라서 넣습니다.
다져 넣은 재료와 계란물을 잘 섞어줍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중약불로 줄인 다음
반죽을 한숟갈씩 떠서 여러 개 놓아줍니다. 그 위에 반으로 자른 조미김을 하나씩 올려줍니다.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완성된 나물 계란부침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제 생각에 조미김이 맛에 그다지 영향을 안주고 비주얼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 김은 올리지 않아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비빔밥도 훌륭하지만 그래도 나물이 남았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나물 계란부침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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