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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레시피

남편이 인정하는 맛...시원~한 '콩나물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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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이백스물여섯번째 이야기.

요즘 식용유 가격이 스물스물 올라가고 있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물류의 차질 때문에  식용유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것들의 가격이 올라, 특히 수입 제품이 많은 코스트*에서 물건을 살때마다 뒷

목을 잡는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ㅠㅠ  

 

그런데 이렇게 식용유의 가격이 오르는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현상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

는 식용유나 가공식품 제조에 쓰이는 식물성 유지인 팜유 가격이 폭등한 탓입니다.  때문에 해외에선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배급제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격이 폭등하는 이유는 팜유의

주요 생산지인 남미에서 2020년에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었고, 여기에 아르

헨티나 같은 주요 산지에 가뭄까지 불어닥쳐 팜유의 공급 자체가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팜유가 없으니 식용유의 가격상승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게다가 요즘 한창 문제가 되고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는 전세계 해바라기씨유 공급의 25%를, 우크라이나는

50%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두나라의 전쟁으로 인해 식용유인 해바라기씨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가격이 급등했고 이런 상황에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4월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물질 수출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는 세계 팜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에 달합니다. 

이미 식량 및 에너지의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가격이 일제히 치솟는 가운데 이번 인도네시아의 선언은

'더블펀치' 격의 충격을 줘서 세계 2위 팜유 수출국으로 31%를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아무리

팜유 생산을 늘려도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고 팜유를 비롯한 원자재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모든 제품의 가격에 반영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소비자

들도 계속 치솟는 물가 때문에 장을 보기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요즘 차에 넣는 기름값도 장난 아니던데

이런식으로 월급 빼고 모든 것이 다 오르면 어찌해야 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바라건대 하루빨리 코로나를 비롯하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모든 문제들이 해결 되어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두 줌 정도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이 충족될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고,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을 뿌리에 가득 담고 있는 콩나물을 이용하여 아주

시원~한 콩나물국을 끓이는법을 알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레시피는 백쌤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우선 재료는 콩나물 300g,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물 2리터가 필요합니다.

양념재료는 국간장 1스푼 반, 다진마늘 1스푼, 미원 1/6스푼, 꽃소금 1스푼이 필요합니다.

 

콩나물은 물에 3번 정도 흔들어 씻어서 콩껍질 등의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얇게 송송 썰어줍니다.

 

큰 냄비에 물 2리터를 붓고 끓입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씻어놓은 콩나물을 넣고 국간장 1스푼반, 다진마늘 1스푼,

미원 1/6스푼, 꽃소금 1스푼을 넣고 끓입니다.

국간장을 넣는 이유는 감칠맛과 함께 예쁜 색의 국물을 위해서 입니다.

미원을 싫어하는 분들은 미원과 꽃소금 대신에 맛소금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간을 보고 짜다 싶으면 물을 더 부어주세요~

 

콩나물과 양념을 넣은 다음 골고루 저어준 후 뚜껑을 연 상태에서 5분간 끓입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콩나물이 물러지니 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썰어놓은 대파와 고추를 넣고 1분만 더 끓인 후 불을 끕니다.

 

콩나물국을 다 끓인 다음 저렇게 건더기를 따로 건져내서 보관했다가

먹을 때 국그릇에 건더기를 조금씩 넣고 토렴(뜨거운 국물에 적심)하듯이 

국물을 부어서 먹으면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건더기까지 있는 상태에서 남은 콩나물 국을 먹을때마다 끓이면 콩나물이

너무 물러지니 식당에서도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완성된 콩나물국을 국그릇에 담아 뜨뜻하게 드시면 됩니다.

식사할때 남편이 한숟갈 떠 먹어보더니 "콩나물국 맛있게 잘 끓였네" 라고 하더군요~ㅎ

여러분도 속을 풀어주는 시원한 콩나물국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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