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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레시피

건강하고 맛있는 계란볶음 2탄 '시금치 계란볶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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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이백스물아홉번째 이야기.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우리나라에도 세계의 다양한 맛있는 음식들이 들어와 있는데요. 그중에 미슐랭

스타를 16개나 차지한 영국의 유명 쉐프인 '고든 램지'가 우리나라에 런칭한 햄버거가 후덜덜한 가격

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어마어마한 매출을 기록하며 대성공했다고 하죠~

하지만 외국에서 잘 나갔다고 우리나라를 만만히 보고 들어왔다가 국산 음식들에 완전히 밀려 버려

사라진 외국 브랜드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너튜브의 랭킹스쿨을 참고하여 한국을 만만히 보고

들어왔다 탈탈 털린 음식들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첫번째는 '마카롱'입니다. 마카롱은 속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 덕분에 비싼 가격에도 불

구하고 정말 인기가 많은데 이런 마카롱 중에서도 명품 마카롱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15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라뒤레'의 마카롱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마카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무려 100가지가 넘은 다양한 맛의 마카롱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포장과 어우러진 색색의 마카롱은 마치 보석함을 여는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는데

이런 라뒤레가 2012년 야심차게 한국에 진출하게 되죠. 프랑스 현지에서 냉동상태의 마카롱을 공수

해 라뒤레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말에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마카롱이 들어

왔으니 이제 불티나게 팔리겠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라뒤레는 그야말로 본전도 못 건진채 폭삭 망해

버리고 말았는데요. 한국 진출 5년만에 수지가 맞지 않아 철수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뚱카롱이

라고 불리는 K - 마카롱의 존재였습니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한국인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한 뚱카롱

에 라뒤레가 처참하게 밀릴 수 밖에 없었던건데요. 두툼한 뚱카롱의 식감에 만족한 사람들은 라뒤레를

먹고 '생각보다 실망인데?'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는데 디저트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프랑스의 명품

마카롱 '피에르 에르메' 역시 한국에 진출했었지만 뚱카롱에 밀려 결국 철수절차를 밟게 되었다고 하니

프랑스 사람들은 한국인의 입맛을 맞추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겠네요.

 

두번째는 '감자칩'입니다. 미국의 전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즐겨먹고, 21세기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가 광고하는 미국의 '레이즈 감자칩'은 2018년 미국에서 60%에 달하는 감자칩 점유율을

자랑하며 연간 2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레이즈 감자칩이 한국에 레이즈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찬 꿈을 품고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되죠. 하지만 처음의 원대했던 목표와는

다르게 레이즈는 그야말로 '듣보잡' 감자칩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제는 코스트* 같은 외국계 마트에

서나 찾아볼 수 있는 신세가 되어버렸는데 그 이유는 한국인과 미국인의 입맛이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마치 소금을 퍼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던 레이즈!! 게다가 한국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포카칩 역시 레이즈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감자칩이 아니었습니다. 

포카칩은 펩시코와의 합작을 통해 설립된 '오리온 프리토레이'를 통해 제조된 만큼 레이즈의 노하우는

그대로 물려받은 채 한국인의 입맛을 집중 공략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강원도 평창

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과 동시에 그 해 수확하는 감자로 감자칩을 만드는 정성까지 곁

들여져 레이즈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전혀 없었죠. 그러면 양으로 승부를 봐야 할텐데 레이즈는 포카

칩과 똑같은 중량인 60g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맙니다. 심지어 2015년 9월에 포카칩이 66g으로

증량하게 되며 레이즈는 맛도, 양도 포카칩에 밀리게 되는데요. 결국 레이즈는 한국 시장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하게 됩니다. 한편 포카칩은 베트남에서 레이즈를 제치고 감자칩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에까지 그 위세를 떨치는 중이라고 합니다. 

저도 코스트*에 갔다가 호기심에 한번 레이즈를 사온 적이 있는데 한입 먹어보고는 그야말로 소금에

절인 듯한 짠맛에 식겁해서 반품하기도 뭣해서 그냥 버렸던 씁쓸한 기억이 있네요~ ㅠㅠ

 

마지막은 '치킨버거'입니다. 먹기에 간편한데다 맛까지 좋은 패스트푸드는 바쁜 현대인의 한끼 식사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패스트푸드에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등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존

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파파이스'는 세계 20여개국에 무려 200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커다란 성공을 거뒀죠.  파파이스는 케이준 요리 특유의 진~한 고기맛으로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치킨 샌드위치'라 불리는 치킨버거는 미국

에서 버거를 차지하기 위한 큰 싸움까지 벌어졌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다고 하는데요.

1990년 그 인기를 한국에서도 발휘하겠다는 생각으로 뽀빠이치킨이라는 이름과 함께 국내에 처음 상

륙했다가 미국 본사가 부도나면서 잠시 철수했던 파파이스. 하지만 1994년에 다시 한번 한국에 진출

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한국시장의 쓴 맛을 보며 2020년에 한국에서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는데요.

처음 진출했을 때만 해도 본토 햄버거의 맛과 적절한 CF로 인지도를 한껏 끌어올린 파파이스는 국내

점포수를 점차 늘려가며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었죠.  하지만 중간에 경쟁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의 본격

적인 가격경쟁이 시작되고, 갑작스레 웰빙 열풍이 불면서 비싼 가격과 기름진 맛을 가진 파파이스는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파파이스는 인기 걸그룹 '카라'의 허영지를 전속모델로 

발탁하고 신제품을 내놓는 등의 갖가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전부 물거품이 되고 말았는데, 같은 치킨버거

와 케이준 감자튀김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약 절반에 그친 맘스터치가 손님을 모조리 뺏어간 것이죠.

한때는 자신의 자회사였던 맘스터치에게 무려 9배의 차이로 매출이 제쳐지게 되는 굴욕까지 맛본 파파

이스는 결국 26년만에 국내시장에서 전면 철수하게 됩니다. 게다가 KFC 역시 맘스터치에 밀리며 5년

이나 지속되는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1호점을 폐점하게 되어 이러다 정말 외국산 치킨버거가

모두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다는데요.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파파이스는 올해 말 국

내 시장 3번째 진출을 계획하며 다시 한번 치킨버거의 왕좌를 탈환하는 도전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과연 맘스터치라는 태산을 앞에 둔 해외 치킨버거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힌국시장을 다국적 기업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데 전문가들은 이들이 한국의 시장 및 소비자의 심리

를 파악하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판매

전략을 과신한 나머지 한국의 트랜드를 제대로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진출한다는 건데요.

까다로운 한국인의 니즈를 충족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고 한국에 진출하기 전에 많은 고

민을 하고 들어오길 바랍니다.

 

오늘은 바로 전에 올렸던 '부추 계란볶음'에 이어 시금치 계란볶음을 만드는법을 알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재료는 시금치 150g, 계란 3개, 대파 흰대부분으로 1/2대가 필요합니다. 

양념 재료는 굴소스 1스푼 반, 참기름 1스푼, 통깨 약간이 필요합니다.

 

시금치는 모래가 묻어있으니 꼭지를 자른 후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어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시금치는 반으로 자르고, 계란 3개는 볼에 깨트려 넣고 풀어줍니다.

대파는 세로로 반을 가른 다음 잘게 썰어줍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식용유를 1스푼 두르고 계란물을 부어 스크램블을

만들어 줍니다. 완성된 스크램블은 그릇에 잠시 옮겨 놓습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 1스푼을 두르고 썰어놓은 대파를 노릇하게 볶아 파기름을 내줍니다.

 

씻어서 반으로 썰어 놓은 시금치를 넣고 센불로 재빨리 볶아줍니다.

 

시금치의 숨이 죽으면 굴소스를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이 스며들게 합니다.

 

시금치와 양념이 어느정도 섞이면 그릇에 옮겨 놓았던 스크램블을 넣고 볶아줍니다.

 

모든 재료들이 어우러지면 불을 끄고 참기름 1스푼과 통깨를 뿌려줍니다.

 

완성된 시금치 계란볶음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 해본건데 가족들이 맛있게 잘 먹는걸 보니 마음이 흐뭇해 지더군요~ㅎ

여러분도 건강한 시금치와 부드러운 계란이 어우러진 시금치 계란볶음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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