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이백서른다섯번째 이야기.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밤에 곤히 잠들어 무방비 상태일 때 귓가에 위잉~ 하며 들려오는
모기의 습격도 무시할 수가 없게 되는데요. 조그만 주제에 사람들을 괴롭히며 작게는 가려움을 선사
하고, 크게는 말라리아 등의 질병을 초래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너튜브 교양만두의 영상을 참고하여
가뜩이나 괴로운 여름철에 또 하나의 골칫거리인 모기 퇴치법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모기는 우리 몸에 그냥 몇 초 정도 슬쩍 앉아있다가 날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 모기는 꽤나 정교한 방
법으로 피를 빨아먹습니다. 하나의 침처럼 보이는 관 안에는 6개의 정교한 침들이 숨겨져 있는데요.
우선 톱날 침 2개가 나와서 사람의 살을 썰은 후에 살을 파고드는 침 2개가 들어가고 그 사이로 흡혈
관을 집어넣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일어나는 시간은 불과 20초 내외, 그사이에 모기는 마취까지 하고
피가 마르지 말라고 타액도 주입합니다. 모기 물린 자리가 가려워지는건 이 타액 때문이죠.
가끔 모기가 물고있는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알아차렸을 때에는 이미 도망가버린 후인데요. 모기 날개
는 엄청 빨라서 1초에 800번이나 퍼덕여서 비행술이 뛰어날 것 같지만 날개 자체가 굉장히 여리여리
해서 조금만 날아도 모기는 체력이 다 떨어집니다. 때문에 중간중간 꼭 쉬어줘야 하는데 모기가 주로
휴식을 취하는 장소는 바로 벽입니다. 어디서 모기 소리가 들리면 일단 벽을 한번 찾아보면 꽤 많은 확
률로 쉬고 있는 모기가 보이는데 이 때 손바닥이나 파리채 등으로 고이 보내주면 됩니다.
게다가 모기는 시력도 별로 좋지않은데 그럼에도 사람을 향해 정확하게 올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냄새
를 맡고 오는겁니다. 이렇게 눈이 나쁘기 때문에 자다가 모기 소리가 들려서 잠에서 깨어 불을 확 켜면
갑자기 밝아진 탓에 모기는 멘탈이 나가게 되어 날다 말고 가장 가까운 벽에 일단 붙게 됩니다.
이렇듯 모기는 벽에 붙어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벽쪽에 붙어서 자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모기는 몸무게가 2~3mg 밖에 안되기 때문에 선풍기를
약풍으로만 틀어도 모기 입장에선 허리케인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어차피 한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틀고 주무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선풍기 2대 정도를 회전 모드로 틀어 놓으면 모기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또 하나의 기막힌 모기 차단법을 발견했는데 모기는 EDM 음악을 들으면 멘탈이 나
가서 활동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EDM은 고주파와 저주파가 섞여서 나오는 음악이라 모기가 목표물
을 찾아 날아다니는 걸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EDM 음악을 틀어놓고 자는 것도 숙면
에 방해가 될테니 이 방법은 그냥 이런게 있다는 정도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모기는 체력이 약해 오래 날지 못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고층 아파트를 올라와서 활동하는걸
까요? 놀랍게도 많은 모기들이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고층으로 올라오거나 사람 옷에 붙
어 있었다가 집안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의 배수구가 말라있을 때 집안으로 침투하
기도 합니다. 또 바람의 버프를 받고 벽에 붙어있다가 방충망의 빈 구멍을 발견해 들어오는 경우도
있죠. 때문에 모기의 주 통로인 방충망의 구멍을 막아주고 화장실의 배수구도 망사나 못쓰는 스타킹
으로 막아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모기가 보인다면 화분밑 등 집안에 오랜 기간 고여있던 물
이 없는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 집에 들어올 땐 먼지를 털어주듯 복도에서 옷을
한번 털어줘도 모기가 집에 들어올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요새는 봄이나 가을에도 모기가 보이는데 사실 모기는 온도와 습도만 맞으면 사계절 모두 살 수 있
습니다. 때문에 여름엔 밖에서, 가을엔 건물 안에서 충분히 생존이 가능합니다. 습기가 많은 화장실
이 모기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라고 하니 샤워 후에 문을 열어두어 습기가 날아갈 수 있도록 해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가정용 모기퇴치 약이 가장 효과 좋은 방법이긴 하겠지만
하무래도 화학성분이 있어서 목도 칼칼하고 몸에도 썩 좋지는 않을테니 집안에 모기가 못들어오게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각각 무쳐도 정말 맛있는 반찬이지만 같이 무쳐서 맛이 더욱 좋은 '무 콩나물 무침'을 만드는
법을 알게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레시피는 이남자의 요리를 참고하였습니다.
우선 재료는 콩나물 400g, 무 200g, 대파 흰부분 10cm가 필요하고 양념재료는 까나리(혹은 멸치
액젓) 2스푼, 매실액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다진파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통깨 1스푼(손바닥으
로 으깨 넣으면 더욱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참기름 1스푼이 필요합니다.
무는 0.5cm 두께로 둥글게 편 썬 다음 다시 0.5cm 두께로 채 썰어줍니다.
무의 두께는 대략 나무젓가락 굵기면 됩니다. 채 썬 무를 그릇에 담아 소금 1 작은스푼,
설탕 2 작은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어 20분간 절여줍니다. 중간에 한두번 뒤적여서
소금과 설탕이 뭉쳐있지 않도록 합니다. 대파 흰부분은 잘게 썰어줍니다.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3번 정도 씻어 콩껍질 등의 잡티를 제거해줍니다.
콩나물을 데칠 냄비에 깨끗이 씻은 콩나물을 넣고 물을 200ml(한컵) 부어준 다음
뚜껑을 덮어 강불에 5분간 데칩니다. 중간에 절대 뚜껑을 열지마세요^^
5분간 데친 콩나물을 찬물에 담가 식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끝까지 아삭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식힌 콩나물은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무침을 할 볼에 까나리(혹은 멸치)액젓 2스푼, 매실액 1스푼(액젓의 비린맛을 잡아줍니다.),
다진파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통깨 1스푼, 참기름 1스푼을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양념장이 완성되면 절여 놓은 무를 물에 헹구지 않고 양념 그대로 물기만 꼭 짜서
넣고 양념장에 골고루 무쳐줍니다.
체에 받쳐 물기를 빼놓은 콩나물을 넣고 콩나물이 무르지 않도록 손으로 살살 버무려줍니다.
완성된 무 콩나물무침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무생채도 맛있고, 콩나물도 맛있는데 이렇게 합쳐놓으니 상큼하고 아삭한게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무와 콩나물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맛깔나는 무 콩나물무침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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