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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고소하고, 향긋한 '버섯부추 부침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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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이백쉰한번째 이야기.

우리나라에는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인체에서 눈이

담당하는 비중이 높고, 기능이 중요하다는 뜻일텐데요. 저도 학창시절부터 눈이 썩 좋지는

않아서 오랫동안 안경과 콘텍트렌즈를 병행하는 생활을 했었지만 라섹하여 광명을 찾아

한여름에 안경으로 인한 불편함은 덜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부터 안경을 사

용하게 되었는지 교양만두의 영상을 참고하여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눈이 잘 안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신체의 기능을 대신해주는 것은 물론, 지적인 이미지까지

만들어 주는 안경.  안경을 단어 그대로 풀이하면 눈에 착용하는 거울 혹은 렌즈 정도의 의

미일텐데 세계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40억명 정도가 안경을 쓰고 있고, 국내 인구중에

도 약 56% 정도가 안경을 쓴다는 통계가 있는걸 보면 안경은 인류 절반의 눈을 책임지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안경을 처음 발명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13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공동묘지 비문에 '여기 피렌체에 살던 안

경 발명자  <살비노 마르마토 데글리 아르마티> 신이시여, 그를 용서하소서' 라고 적혀있

는 걸로 보아 당시의 사람들은 자연과 인체의 노화를 신의 섭리라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안경 발명으로 시력을 보조하려는 것이 신을 거스르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용서를

구했던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죠. 이 시기에 그려진 그림 속의 안경을 보면 요즘의 안경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다만, 안경테는 나무나 동물의 뼈 등으로 만들었고, 렌즈

는 수정이나 유리를 둥그렇게 가공해서 끼웠던 것 같은데 주로 베네치아의 유리공예 기술

자들이 이런 안경을 꽤 많이 만들어냈다는데요.  사실 그림속의 대주교는 생전에 안경을

쓴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는 안경이 나오기 전에 사망을 했는데 그림 속에서 그가 안경을

쓴 이유는 안경 착용으로 인해 노력하는 학자, 깊이 있는 지식인으로 보일 수 있도록 화가

가 의도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14~15세기 그림 속에 안경을 착용한 인물들이 있는데

중세의 성직자들은 신분이 높았기 때문에 안경을 통해 깊은 신앙심이나, 인물 개인의 위엄

을 표현했던 것이라 여겨집니다. 

 

안경은 인쇄술 발전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게 됩니다. 1450년 구텐베르크의 인쇄기 발명을

계기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안경이 필요한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죠.

이 인쇄술이 나오기 전까지 책은 일일이 필사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보통 두 달에 한 권이 

생산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구텐베르크가 인쇄기를 발명한 이후 1주일에 500 권의

책을 생산하는게 가능하게 되었고, 이렇게 출판물이 범람하자 사람들이 찾게된 것이 바로 

안경입니다. 그동안은 눈이 나쁘더라도 사물을 분간할 정도만 되면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

었지만, 책이 일상화 되면서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은 도태를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책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안경의 수요도 폭발하게 됐고 안경은 대중의 품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안경은 수백년에 걸쳐서 모양이 조금씩 변했는데요. 직접 눈에 대고 사용하거나, 코에 걸거

나, 모자에 거는 형태의 안경들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귀에 걸어 쓰는 안경은 1728년에

영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짝 등장했던 '단안경' 이라는 물건도 있습니다.

'모노클'이라고 불리는데요. 말그대로 한쪽 눈에만 대는 렌즈로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종종 볼 수 있죠. 이 단안경은 18세기말에 멋쟁이라면 하나쯤 꼭 갖고 있을법한 패션템이

었습니다. 패션템이니만큼 사실 시력 보정 기능보다는 장식용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서양에서 안경을 사용하는 모습을 알아봤는데요. 다음 포스팅때는 우리 조상님

들의 안경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에 대해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느타리버섯을 이용한 음식인데요. 부침개를 부칠때는 어떤 재료와도

찰떡으로 어울리는 마성의 부추와 함께 넣어 더욱 맛있는 '버섯부추 부침개'를 만드는 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재료는 느타리버섯 200g, 부추 한줌, 청양고추 2개(색감을 위해 홍고추를 쓰시면 더

좋습니다.), 부침가루 2컵(400g), 물 350ml가 필요합니다.

 

느타리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한가닥씩 떼어줍니다. 이 때 굵은 것은 2~3쪽으로 찢어줍니다.

부추는 잡티를 제거하고 물에 깨끗이 씻어서 4cm 길이로 썰어주고, 고추는 작게 송송 썰어줍니다.

 

재료 손질이 다 되면 부침가루 2컵과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생수 350ml를 부어줍니다.

그냥 실온수로 하셔도 되지만 차가운 생수를 사용하면 더욱 바삭해집니다.

 

모든 재료를 골고루 뒤적여 부침개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프라이팬이 불을 켜고 달궈지면 식용유를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부침개 반죽을 국자로 떠서 프라이팬 크기에 맞게 펼쳐줍니다.

너무 두껍지 않도록 얇게 펴주는 것이 완성 되었을 때 더욱 맛있습니다.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완성된 부침개를 접시에 예쁘게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싱거우면 진간장 1스푼, 식초 1스푼, 물엿 1/2스푼, 고춧가루 약간을 넣고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찍어서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여러분도 쫄깃하고, 바삭하고, 고소하고, 은은한 버섯향까지 느껴지는 

느타리버섯 부침개를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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