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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레시피

어떻게 먹어도 정말 맛있는 할머니표 '참치 쌈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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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이백일흔일곱번째 이야기.

며칠전에 강릉에 있는 '바다부채길'이란 곳을 다녀왔는데요. 원래는 1박을 하면서 근처 여러 곳을 여행

하는 계획이었지만 아시다시피 연휴마다 계속 비가 왔었잖아요~ 그래서 호텔 예약을 했었다가 날씨가

심상치 않길래 수수료 뜯기기(?)전에 취소하고 날씨 좋은 날을 골라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서 부지런히 달려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 포함해서 3시간여 만에 도착해서 그

유명하다는 바다부채길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바다부채길에도 그동안 사연이 많았어서 올해 10월 1일

부터 온전히 개방이 되었는데요. 그전에는 태풍 때문에 소실된 구간이 있어서 부분 개방이었던 적도 있

고, 코로나라는 거대 방해꾼이 나타나 3년정도 운영을 안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제 공사가 완료되어서

편도 2.86km(왕복 5.72km) 구간이 완전 개방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안몰고 갔더라면 편도로만 걸은 후에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저는 차가 주차된 곳으로 돌아와야 해서 꼼짝없이 5km가 넘는 구간을 왕복해야 했지만 그 정도는 감수

할 수 있을만큼 정말 풍경이 끝내줬습니다. 마침 날씨도 너무 좋았어서 아침 일찍 백두대간을 통과해서 

거기까지 간 보람이 있더라구요~ㅎ...  그대신 왕복 5.7km 구간에 있는 천국의 계단(?)을 1000개쯤

오르락 내리락 하는 바람에 지금 제 다리는 종아리에 쥐가 100마리쯤 살고 있는 것 같답니다...ㅠㅠ

평소에 운동을 많이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다리에 데미지가 가지는 않았을테지만 저도 걷기 외에는 다

른 운동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좀 고생스럽긴한데 며칠 앓다보면 낫겠죠...ㅋㅋ

주차도 무료인데다 입장료도 3000원 정도로 합리적이어서 멋진 바다의 풍경도 감상하고, 매혹적인 

파도소리도 들으면서 걷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요즘처럼 걷기 좋은 날씨에 한번 가

보시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울딸이 좋아하는 박막례 할머니의 영상을 보다가 그분이 참치쌈장을 만드는걸 보고 맛있을 것 

같아서 저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평소에 참치를 즐겨먹긴 하지만 라면 먹을 때 캔 째로 놓고 그냥

먹는걸 선호하는 편이라서 너튜브에 참치를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지만 별로 해보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참치쌈장은 쌈을 싸먹거나 밥에 비벼서 먹는 등의 활용도가 높아 보여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재료는 참치 1캔(130g), 고추 3~4개, 대파 2/3대, 양파 1/2개가 필요하고 양념 재료는 다진 마늘

1스푼, 된장 크게 1스푼, 멸치액젓 1스푼, 설탕 2/3스푼, 고춧가루 1스푼, 미원 2꼬집, 소주 1스푼, 후추

약간, 통깨 1스푼이 필요합니다.

 

고추와 양파, 대파는 전부 잘게 다져줍니다.

 

볶음팬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식용유 2스푼을 두르고 다진 마늘 1스푼을

넣어 마늘 기름을 내줍니다.

 

마늘 냄새가 고소하게 올라오면 다져놓은 채소들을 모두 넣고 양파가 투명해지고

고추와 대파의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채소들이 충분히 볶아지면 참치 1캔을 국물까지 모두 넣고, 된장을 크게 1스푼 넣어줍니다.

 

재료들이 어우러지도록 볶아줍니다.

 

참치와 된장이 충분히 섞이면 멸치액젓 1스푼, 설탕 2/3스푼, 고춧가루 1스푼, 미원 2꼬집, 소주 1스푼,

후추 약간, 통깨 1스푼을 넣어줍니다.

 

양념이 잘 섞이도록 충분히 볶아줍니다. 시간을 들여서 충분히 볶아야 참치의 비린내도 날아가고

참치 쌈장이 완성되었을 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참치 쌈장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깨끗이 씻은 각종 쌈과 삶은 양배추에 밥과 함께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생각보다 결과물이 너무 괜찮아서 한번 해보셔도 후회 안할거예요~ ㅎㅎ

여러분도 구수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참치 쌈장을 맛있게 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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