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쉰번째 이야기.
요즘 전세계인들이 가장 아쉬워 하는 것이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예전처럼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갈 수 없다는 것일텐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인데 경치가 워낙 좋기도 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겨울이면 며칠씩 필리핀의 보라카이섬에 다녀오곤 했거든요. 보라카이는 태풍도 자주 오고
가끔 전기도 끊겨서 불편하긴 하지만 화이트비치의 선셋이 아름답고 또 각종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그곳에서 식사할때마다 한병씩 마셔줘야 하는 '산미구엘' 맥주 맛 때문에 더욱더
그리워지네요. 그중에서 가장 생각나는건 식사때 나오는 필리핀식 마늘버터 볶음밥인데 느끼하지 않고
고소해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이제 당분간은 못먹겠구나~' 싶어서 아쉬운
마음에 집에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재료는 마늘 5알, 밥 1공기, 버터 1조각, 굴소스 1스푼이 필요합니다.
마늘 5알중에서 3알은 다지고 2알은 편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재료가 준비되면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다진마늘과 썰어놓은 마늘을 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마늘이 노릇하게 볶아지면 나중에 고명으로 올릴만큼 조금만
덜어내 주세요. 그리고 이제 공깃밥을 넣고 볶아줍니다.
밥과 마늘이 잘 섞이도록 볶아주다가 볶음밥을 프라이팬의 끝쪽으로 몰고 가운데를 비워준 후 굴소스 1스푼과 조각내어
잘라둔 버터를 넣고 버터가 잘 스며들도록 골고루 볶아줍니다.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준 후에 불을 꺼주시고 볶음밥을 밥공기에 담아 꽉꽉 눌러주세요.
평평한 접시에 볶음밥을 눌러 담았던 밥공기를 거꾸로 세우시면 보기좋게 잘 담겨집니다. 그 위에 아까 조금
덜어놓았던 마늘고명을 올리시면 맛있고 고소한 마늘버터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며칠전에 만들어 놓았던 오이피클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보라카이에서 먹었던 산미구엘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겠지만 그거 아세요? 보라카이에서 마셨던 산미구엘 맛이 너무 생각나서 우리나라 마트에서 사서 먹어봤는데
신기하게도 여기선 그맛이 안나더군요, 맥주를 마실 때 온도와 습도와 분위기가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어요~^^;
여러분도 간단하고 맛있는 '갈릭버터 볶음밥' 꼭 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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