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예순번째 이야기.
요즘은 저장과 유통이 많이 발달해서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 계절에 상관 없이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데 그래도 회 만큼은 계절을 지켜야 제맛인 음식이잖아요~ 전어는 9월이 제일
맛있고 대하구이도 가을에 먹어야 좋고, 굴은 11월이 지나야 맛있는 것처럼 겨울에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어의 계절이 돌아와서 며칠전에 집으로 배달 시켜서 먹었답니다.
대방어 회는 천막이 쳐진 횟집에서 난로에 손을 쬐어가며 소주와 같이 먹는 것이 최고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해 식당에 직접 가서 먹는건 예전처럼 자유로운 시기는 아니게 되어 부득이하게 집으로
배달을 시켰는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일명 스끼다시라고 하는 밑반찬이 식당에서 먹는 것 보다는
덜 갖추어져 오더군요. 그래도 회를 먹을 땐 철판에 구워진 콘치즈는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전혀 어렵지 않으니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캔옥수수 1개를 따서 채에 받쳐 국물을 따라 버리고 옥수수 알갱이만 남겨좋습니다.
국물을 뺀 옥수수를 넓고 우묵한 그릇에 옮기고 설탕 1스푼, 마요네즈 3스푼, 맛소금 2꼬집을 넣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섞어줍니다.
철판에 식물성 마가린을 발라준 후에 버무려진 옥수수를 옮겨 담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줍니다.
제가 너튜브에서 봤을 때는 완성 후에 파슬리가루를 뿌리시던데 저희집은 양식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파슬리
가루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색감을 위해 부추를 약간 썰어서 올렸습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10분간 돌려주시면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희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가 용량이 작은 거라서 저 철판이 들어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참고했던
영상에서 완성된 모습을 캡쳐해서 보여드릴게요. 우리집 철판이 사각이라서 에어프라이어에 잘 안들어갔는데 다음엔
원형으로 된 철판을 구입해야겠어요~^^;
덕분에 부추가 파슬리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났네요~ ㅎ 끝까지 완성하지 못해 죄송해요. 제가 만들었던건 전자렌지에
3분 돌려서 먹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둥근 그릇에 옮겨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었습니다.
여러분은 저의 실수를 참고하셔서 제대로 맛있게 해드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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