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일흔일곱번째 이야기.
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나요?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올 설에는
별 문제없이 가능해지리라고 생각했던 가족과의 만남이 이번에도 어려워져서 저희는
날짜별로 따로따로 부모님을 찾아뵜어서 다른 형제들 얼굴 본지는 정말 꽤 되가는 것
같아요. 이제 연휴가 끝나면 바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고 하니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 되어서 보고싶은 분들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설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이니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을 위해 음식들을 많이 장만하셨을텐데 설 음식이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다보니 맛은
정말 좋지만 속이 더부룩해지기도 하고 양이 많아서 며칠동안 계속 먹기엔 조금 부담이
가기도 해서 느끼한 설 음식을 재활용해서 칼칼하게 먹는 방법이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
오늘은 이연복 쉐프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잡채를 활용해서 매콤한 고추잡채를 만드
는 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재료는 대파 1/2대, 청양고추 3개, 마늘 10개, 잡채 1접시가 필요합니다.
대파는 0.5cm길이로 송송 썰고 청양고추는 가운데를 세로로 갈라서 씨를 뺀 후에
채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 놓습니다.
모양이 깊은 프라이팬(또는 웍)에 기름을 2스푼 두르고 손질한 마늘과 파를 넣은 다음 불을 켜고
볶아서 파, 마늘 향을 내줍니다. 향이 올라오면 청양고추, 고춧가루 2~3스푼, 간장 1/2 스푼을
넣고 볶아줍니다.
여기에 잡채를 넣고 볶다가 굴소스를 1/2 스푼 넣어준 후에 재료에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잘 뒤적이며 볶아줍니다.
잡채밥으로 드시고 싶으면 여기에 물을 약간 넣고 굴소를 반스푼을 더 넣어서 볶아주세요.
완성된 고추잡채는 접시에 예쁜게 담아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제가 해먹어보니 매콤, 칼칼한게 정말 맛있었는데요~ 좀 많이 매워서 기호에 따라
부재료나 고춧가루의 양은 조절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다음번엔 고추를 2개만
넣고 고춧가루도 조금 덜 넣어야 할까봐요~^^;
여러분도 매콤한 고추잡채 맛있게 해드시고 다음번엔 홍석천 님이 알려주신 남은
전을 활용한 전 강정을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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