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아흔여섯번째 이야기.
제가 얼마전에 포스팅에서 올해 벚꽃이 너무 빨리 피었다면서 이제 자연도 너무나 빨리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한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예전의 제 개인 sns의 글을 보니
날짜가 딱 이맘때 였는데 거기서는 또 4월도 중순이 넘어가는데 꽃이 너무 안피었다고
투덜댔던 적이 있더군요. 그런거보면 우리나라의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남쪽 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던 사과를 요즘은 강원도에서도 키울 수 있다고
하니까요. 작년 여름에 역대급 더위가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역대급 장마가 오는 바람에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게 지나갔는데 제 개인적인 뇌피셜이긴 하지만 다가올 여름은 작년 몫
까지 더해져 상당히 더워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벌써부터 겁이 나네요.
제발 올 여름도 부드럽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ㅎ
오늘은 기름에 볶는 것이라면 김치만 볶아 먹어도 정말 맛있긴 하지만 특별히 삼겹살과 함께
볶아서 메인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는 '삼겹살 김치두루치기'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재료는 삼겹살 3~4줄, 신김치 1/4포기, 양파 1/2개, 대파 1/2대, 설탕, 굴소스, 고춧가루,
후추 약간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양념이 약간 추가 되니 신김치는 속을 말끔히 털어내고 국물을 짜낸 후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파 1/2개는 채 썰고, 대파 1/2대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삼겹살을 앞, 뒤가 골고루 노릇해질 때까지 바싹 구워줍니다.
삼겹살에서 기름이 충분히 나오니 구울 때 기름을 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삼겹살의 잡내 제거를 위해서 이 때 후추를 살짝 뿌려주세요.
고기가 앞, 뒤로 노릇하게 잘 구워지면 설탕 1스푼을 넣어서 충분히 녹여준 다음 썰어 놓은
양파와 대파를 넣고 볶다가 채소가 반쯤 익었을 때 작게 썰어놓은 김치를 넣고 볶아줍니다.
김치가 숨이 죽으면 굴소스 1스푼과 고춧가루 1스푼을 넣고 양념이 잘 배이도록 골고루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1스푼 둘러주시면 더욱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더욱 먹음직스러운 색깔이 된 삼겹살 김치 두루치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김치 두루치기는 예쁜 그릇에 담아준 후에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됩니다.
여러분도 삼겹살과 신김치를 같이 볶아서 매콤, 새콤, 고소한 삼겹살 김치두루치기를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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