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아흔다섯번째 이야기.
지난 겨울에 대파 가격이 엄청 올랐었잖아요? 지역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긴 했지만
어느 지역에서는 대파 한단에 1만원 가까이 하는 곳도 있었다고 하던데 제가 사는 지역
에서도 만원까진 아니었지만 평소 가격의 1.5~2 배 정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명
'파 테크' 라고 해서 집에서 직접 대파를 키워 드시는 분들도 많아졌는데 저희집도 음식
만들 때 대파를 많이 쓰는 편이라서 너튜브에서 대파 키우는 방법을 찾아 보고 집에서
한번 키워 봤습니다. 대파 모종을 사서 작은 화단을 만들어 흙에 심어서 키우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그냥 간단하게 대파 뿌리를 잘라서 깨끗이 씻은 후에 잔뿌리를 좀 정리해서
잘라낸 패트병에 뿌리가 밑으로 가도록 꽂은 다음 뿌리가 잠기게 물을 부어서 키우는
방법을 이용했는데요~ 별로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대파를 키운지 2주 정도 지나니
제법 먹을 수 있을만큼 자라는걸 보니 나름 뿌듯하더군요...ㅎㅎ
짜잔~ 파뿌리만 씻어서 물에 담가놨을 뿐인데 저렇게 자라다니 신기하죠?
이틀에 한번 정도만 물을 갈아주면 되니 그다지 손도 많이 가지 않으면서 대파를 키워서
먹을 수 있는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ㅎ
대파 얘기는 이쯤 하고 오늘은 여러분께 치킨이 남았을 때 재활용해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치킨 볶음밥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저희 가족은 한달에 1~2번 정도 치킨을 시켜 먹는데
3명이 치킨 한마리를 다 먹지 못해서 몇 조각은 꼭 남게 되는데 그 다음날 다시 데워서 먹으려니까
처음에 먹었을 때는 못느꼈던 잡내가 느껴져서 대파, 마늘 등의 향신채소를 넣어서 남은 소스도
활용해서 볶음밥을 해먹었더니 잡내도 덜나고 맛있더라구요.
우선 재료는 남은 치킨과 소스(마늘치킨 소스입니다.), 대파 1/2대, 통마늘 3~4개 가 필요합니다.
대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편 썰고, 치킨은 뼈를 발라내고 살코기만 남겨 놓습니다.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기름을 1~2스푼 두르고 썰어놓은 대파와 마늘을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충분히 볶아줍니다. 이 때 불을 세게 하시면 타기만 하고 기름에 향이 배지 않으니 불을 약하게
한 후에 천천히 볶아야 기름에 파, 마늘 향이 잘 배어듭니다.
파, 마늘 향이 올라오면 뼈를 발라서 손질해 놓은 치킨과 마늘 소스 2~3스푼을 넣고 볶습니다.
치킨이 충분히 볶아지면 즉석밥 한개를 넣고 모든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줍니다.
볶음밥이 완성되면 예쁜 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여러분도 치킨이 남았을 때 볶음밥으로 만들어서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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