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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동그랑땡인가? 김치전인가? '김치 양념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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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예순여섯번째 이야기.

지난 한주동안  갑작스러운 '요소수 대란'에 관한 뉴스로 온나라가 떠들썩 했는데 저희는 요소수가

필요치 않은 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가끔 길에서  요소수 광고를 볼때마다 '저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는 정도의 인식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뉴스를 보니 디젤 연료를 쓰는 차량에는 꼭

넣어야 하는 필수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사건의 발단은  중국에서 자국에 석탄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부족 문제가 발생하자 중국에서 97%의 요소수를 수입해서 사용하던 우리나라에 예고없이

일방적으로 수출규제를 시행해서 우리나라가 갑작스럽게 피해를 보게 된 내용이더군요.  그래서

지난주동안 요소수 부족으로 차량운행에 제한이 걸리자 물류 등의 산업에도 차질이 생기고 무엇

보다 긴급히 출동해야 하는 소방서의 운영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일명 '버터플라이 효과' 가 나타

나고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우리나라에 어려움이 생기자 도와주겠다는 다른 나라도 많이

있고, 또 한국인 특유의 홍익인간 정신을 발휘해서 한밤중에 몰래 소방서 앞에 요소수를 가져다 놓

으시는, 어떤 유튜버의 표현에 의하면 '요소수 요정' 들도 등장하시고, 또 앞으로는 요소수 수급을

정부에서 관리해서 매점매석을 금지하고 제 때에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니까 이 문제도

곧 해결될 것 같습니다. 2년전에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전국민이 뭉

쳐서 문제를 극복해 냈듯이 이번에도 민관이 합심해서 잘 해결될 것 같아 뿌듯하네요~ㅎ

 

오늘은 김치를 다 먹고나면 필연적으로 통에 남아있게 되는 김치 양념과 김치국물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만들어 보게된 '김치 양념전'을 만드는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재료는 다진 돼지고기 150g, 양파 1/3개, 청양고추 2개, 김치 양념 2줌 정도, 부침가루 2컵,

김치국물 300ml, 물 100ml 가 필요합니다.

 

김치 양념은 체에 받쳐 물로 씻은 다음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물에 씻은 김치 양념과 양파, 청양고추는 잘게 다져 놓습니다.

이 때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의 양은 가감할 수 있습니다.

 

김치 국물을 되도록 건더기가 섞이지 않도록 잘 분리해서 국물로만 300ml 를 준비합니다.

 

믹싱볼에 간 돼지고기와 손질한 재료들, 그리고 부침가루 2컵, 김치국물 300ml, 물 100ml 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김치 국물에 간이 다 되어 있어서 다른 간을 더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주면 저렇게 약간 되직한 반죽이 완성됩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기름을 넉넉하게 부어준 다음 밥숟가락으로

한숟갈 씩 떠서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가며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이 때 불 세기는 중약불로 합니다.

 

한 면이 충분히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나머지 한 면도 잘 구워줍니다.

 

완성된 김치양념전은 키친타올을 깔은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서 기름기를 제거해 줍니다.

소금 없이 김치 국물만으로 간을 했는데도 간장에 찍을 필요도 없을만큼 간이 딱 맞아 가족들이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ㅎ

여러분도 김치통에 남아있는 양념과 국물을 이용해서 바삭한 김치양념전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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