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아흔번째 이야기.
2년 넘게 코로나 팬데믹이 인류를 강타하고 있는데 이 미운 녀석이 그동안 인간의 삶의 여러
부분을 앗아 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시 시작되었으면~ 하는 것이 아마도 자유로운 해외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나라에서
국경을 봉쇄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는 곳이 있어서 예전처럼 자유롭지는 않은데요..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 그 아이가 비록 전염력은 엄청나지만 증세가 약해서 오미크론의 영향이 끝나면
이 지긋지긋했던 코로나가 감기나 독감 같은 풍토병처럼 되어서 말 그대로 '위드 코로나' 시대
가 올거라는 낙관론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억눌려 왔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정말
폭발하게 될텐데 이전에도 우리나라는 190여개 국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강력한 여권파워
가 있었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이나 문화 콘텐츠가 인정을 받게 되어
요즘 해외에서 입국심사를 할 때 대한민국 여권이 특별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중에 유럽 내에서도 입국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의 히드로 공항에 대면심사 없이
입국 프리패스가 가능한 나라들이 표시되어 있는데 거기에 우리나라가 포함되어 있고, 체코의
프라하 공항에는 아예 한국인 전용 게이트가 따로 있으며, 핀란드의 헬싱키 공항에는 안내판
곳곳에 핀란드어, 영어, 러시아어, 그리고 한국어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여권
파워가 강하다 보니 이것을 이용하여 한국인을 사칭하는 아시아인들이 많은 탓에 에스토니아에
입국할 시에는 한국인임을 입증하는 테스트까지 치러야 하는데 사지선다형에 한국인만 알 수
있는 문제를 10개 정도 풀어야 한다고 하네요. 이런 얘기를 보니 우리나라의 위상이 정말 높아
졌다는걸 알 수 있고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라의 위상에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해
여행을 갔을 때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이게 정말 사실인지 직접 그나라에
가서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앞섭니다. 곧 그럴 날이 다가오겠죠? ㅎㅎ
오늘은 곧 다가올 설 명절에 한번 해보면 좋을 새송이 버섯전을 만드는 법을 알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재료는 새송이버섯 3개, 홍고추 1개, 쪽파의 뾰족한 끝부분 전의 갯수만큼, 계란 1개, 튀김
가루 1스푼, 부침가루 1스푼, 카레가루 1/3스푼이 필요합니다.
새송이 버섯은 머리 부분과 밑둥의 지저분한 부분을 잘라내고 가운데 기둥만 사용해서 3~4등분 합니다.
홍고추는 어슷 썰고, 쪽파는 뾰족한 끝부분만 사용합니다. 저는 쪽파가 없어서 대파를 나름
뾰족하게 썬다고 했는데 파의 진액 때문인지 모양이 구부러지게 잘라졌어요~^^;
냄비에 물을 반쯤 넣고 끓으면 천일염 1 작은스푼을 넣고 썰어 놓은 버섯을 넣어 데칩니다.
1~2분 정도 뒤적여서 데친 다음 체에 받쳐서 물기를 털어줍니다.
부칠 때 튀지 않도록 키친타올에 펼쳐 놓고 살살 눌러서 물기를 빼줍니다.
깨끗한 비닐봉지에 물기를 뺀 새송이 버섯을 넣고 부침가루 1스푼, 튀김가루 1스푼,
카레가루 1/3스푼을 넣은 다음 가루가 휘날리지 않도록 봉지의 입구를 모아서 잡고
버섯에 가루가 골고루 묻혀지도록 흔들어 줍니다.
이렇게 비닐에 넣어서 흔들어 주면 손에 묻히지 않아도 골고루 가루를 입힐 수 있습니다.
볼에 계란 1개를 깨뜨려 넣고 별도의 양념 없이 잘 풀어줍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식용유 2~3스푼을 둘러서 고루 퍼뜨린 다음 중약불로
줄이고 계란물을 입힌 버섯을 올려줍니다. 이 때 썰어놓았던 홍고추와 쪽파를 올려서
예쁘게 모양을 내줍니다.
한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완성된 버섯전은 키친타올을 깔은 접시에 담아 기름기를 빼주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파의 모양이 원활하게 붙어 있지 않아서 장식이 조금 미완성이긴 했지만 쫄깃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새송이 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카레가루의 향긋함이 느껴지는 새송이 버섯전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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