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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레시피

계란 장조림의 신세계 '계란 고추장조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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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백아흔아홉번째 이야기.

10여년 전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C 콜라 업체에서 북극곰과 남극의 펭귄이 만나 함께 콜라를 나눠

마시는 훈훈한 장면이 담긴 광고를 제작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북극곰은 물고기부터 상어까지 잡아먹는 포식자인데 북극곰과 펭귄이 같이 살았다면 오늘날

펭귄은 화석으로만 남아 있었을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북극과 남극의 차이점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음식을 다루는 블로그에서 웬 북극, 남극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냥 상식

을 넓힌다는 의미로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북극과 남극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첫번째로  재질의 차이인데 북극은 얼음, 남극은 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북극은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으로 둘러싸인 거대하고 꽁꽁 언 바다로 전세계 바다의 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북극의

영상에서 보는 거대한 땅덩어리들은 100% 순수한 얼음으로 바닷물이 얼어서 만들어진 빙하가 해수면

위에 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면적이 너무나 거대해서 우리가 땅이라고 생각하는 거라고 합니다.

북극의 면적은 약 1400 제곱Km로 지중해의 약 4배 크기입니다. 반면에 남극은 한반도의 60배나 되는

거대한 대륙으로 지구상의 대륙 중에서 7번째로 크고 넓이가 1360 제곱Km입니다. 그런 남극땅은 북극

처럼 얼음도 아닌데 똑같이 흰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낮은 온도로 인해 내린 눈들이 오랜 세월동안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얼음덩어리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얼음 덩어리들은 평균 두께가 2,160m

이고, 최대 높이는 4,000m로 남극대륙의 98%를 덮어버렸다고 합니다.

두번째 차이는 얼음인데요 북극의 얼음은 바다가 얼은거라서 최대 두께가 10m를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주변의 대륙에서 날아온 토양과 먼지 때문에 옅은 황갈색을 띕니다. 하지만 남극의 얼음은 땅위로 내린 눈이

오랫동안 쌓여 얼음이 된 것이기 때문에 두껍고 높습니다. 눈이 쌓여 눈덩이가 된 뒤 다시 내린 눈의 무게에

눌리면서 갇혀 있던 기포가 빠져나가 맑고 투명한 얼음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얼

음의 90%가 남극에 있는데 그 양이 지구 담수의 3/4 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세번째는 기후의 차이인데 이렇게 북극과 남극의 얼음의 양이 차이나는 이유는 북극이 바다이기 때문인데요.

바다는 태양열을 흡수하여 저장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위도에서 흘러온 따뜻한 해류의 영향도

받아서 상대적으로 따뜻할 수 밖에 없고, 반면에 남극은 대륙을 뒤덮은 눈과 얼음이 태양열을 마구마구 반사

해버려서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규모가 큰 대륙이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북극

의 연평균 기온은 영하 35~40도이고, 남극의 연평균 기온은 영하 55도~89.2도라고 하니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네번째는 두 곳에 살고 있는 생명체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이름 자체에 북극을 달고 있는 북극곰이

있고 얼음으로 집을 짓고 사는 이누이트 족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 수 있는건 북극이 상대적으로

따뜻하니 터를 잡고 살 수 있었겠죠~ 반대로 현재 남극에는 펭귄 외에  연구를 위한 과학자들만 일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데 과학의 발전으로 이제는 남극에 365일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지만 현재 남극대륙은 그 누구에게도 어떤 국가에게도 속하지 않고 오직 과학적인 탐사만 가능합니다.

한때 남극 어디에도 이누이트족 같은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주변의 여러나라가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결국 남극에 해당하는 땅이 있는 국가들과 그 외 남극에서 과학 활동을 원했던 여러 국가가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탐사만 하는 걸로 '남극조약'을 맺어 어느 나라에도 속해있지 않다고 합니다.

남극과 북극이 따로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서로 차이점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요~ 알고보니 둘의

차이가 극명하네요...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계란 장조림 하면 그동안 간장을 이용해서 만들었었는데 칼칼하게 고추장을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계란은 지난번 포스팅 때 얘기했던 계란을 터지지

않게 삶는법을 참고하여 삶아 보았습니다.

우선 재료는 계란 7개, 양파 1/2개, 대파 약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물 100ml,

설탕 1스푼, 간장 2스푼, 고춧가루 1~1스푼 반, 고추장 1스푼, 올리고당 1스푼이 필요합니다.

 

계란의 갯수는 원하는대로 하셔도 좋습니다. 양념장의 양은 계란 6~7개 기준이므로

계란의 갯수에 따라 가감해 주시면 됩니다.

 

지난번에 계란 삶는법에서 얘기한대로 먼저 계란이 잠길만큼의 물을 붓고 먼저

물을 끓인 다음에 계란이 깨지지 않도록 국자로 하나씩 옮겨서 살살 넣어줍니다.

 

뚜껑을 열어둔 상태로 중~약불로 18분동안 천천히 끓여줍니다.

시간이 다 되면 찬물에 삶은 계란을 넣어 5분간 식혀줍니다.

 

삶은 계란은 껍질을 벗겨주고, 양파는 살짝 굵게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계란 상태좀 보세요...정말 흠집 하나 없네요.

전엔 삶으면서 다 터져서 멀쩡한 모양이 없었는데 말씀드린 방법으로 삶으니 정말 예쁘게

잘 삶아집니다~ㅎㅎ

 

장조림을 할 웍이나 냄비에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설탕이 녹을 수 있게 잘 저어준 다음

불을 켜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양념장이 끓으면 썰어 놓은 양파를 넣고 뒤적여가며 끓이다가 양파가 반투명 해지면

계란을 넣고 양념을 고루 부어가면서 끓여줍니다. 계란을 분명 7개를 삶았는데 하나가

줄어든건 누군가 뺏어먹었기 때문입니다...ㅋㅋ

 

국물이 자작해지면 썰어 놓은 대파를 넣고 대파의 숨이 죽도록 끓여주고, 마지막에

참기름 1/2스푼과 통깨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계란 고추장조림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간장을 이용한 장조림만 먹다가 이렇게 해보니 칼칼하고 은은한 단맛이 도는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계란을 반으로 갈라서 노른자를 먹은 후에 노른자가 있던

자리에 양파와 대파가 어우러진 양념장을 넣어서 같이 먹으니 환상의 맛이더군요~ㅎ

계란을 다 드신 후에 남은 양념만으로 밥을 비벼 드셔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고추장 양념으로 칼칼함을 살린 계란 고추장조림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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