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이백예순번째 이야기.
요즘 체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장을 볼때마다 심박수가 살짝 올라가곤 하는데요.
그런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대형마트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하기도 하죠~ 저도 TV 광고에서
할인행사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동네 홈+에 갔었는데요. 여러가지 품목들을 쇼핑하다가 얼마전
다른 마트에서 했던 행사를 통해 사먹으면서 맛있다고 생각했던 즉석카레 제품을 보게 되어 저녁
으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같은 제품을 사왔습니다.
보통 즉석카레를 먹을 때는 밥 위에 봉지를 오픈한 카레를 부어서 전자렌지에 데워먹기도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봉지 째 냄비에 끓여서 뜨거운 밥 위에 부어서 먹는걸 선호하는데요. 그래서 당연
하게 그날도 카레 두 봉지를 냄비에 끓였습니다. 충분히 끓었다고 생각했을 때 조심스럽게 냄비
에서 꺼내 가위로 제품을 뜯어서 밥 위에 부으려는 순간... 아뿔싸!! 가루가 쏟아지는 시츄에이션~
우와...저는 그 제품이 가루도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고 전에 다른 마트에서 사먹었던 것은 즉석
에서 먹을 수 있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추호의 의심도 없이 같은 것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에 사온건 제가 재료를 조리해서 한시간을 뭉근하게 끓여서 먹어야 하는 카레
가루였던 겁니다. 저녁을 그걸로 먹으려고 다른 국물 요리는 준비도 안했고, 카레는 거의 다른
반찬이 많이 필요없는 음식이어서 그야말로 식탁이 조촐했는데 어찌나 아찔하던지...ㅠㅠ
정말 다행이었던 것은 성격 급한 신랑이 먼저 뜯어서 부은 상황이라 그것이 가루인 것을 확인
한 순간 제건 뜯지 않았다는 거예요...ㅋㅋ
그날은 결국 식품 수납장을 뒤져보니 마침 있었던 다른 찌개를 급하게 끓여서 먹기는 했지만 왠지
속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하던대로 해먹
으려 했던 저의 실수도 있지만요~ ㅎㅎ
실수로 봉지가 뜯긴 카레는 고이 보관해두었다가 며칠 후에 한솥 제대로 끓여먹었습니다.
그날의 아찔한 경험을 생각하면 짜증나긴 했지만 역시 맛은 좋더군요. 아직 남아있는 다른 한봉지
는 그 기억이 사라질 때쯤에 다시 해먹으려구요. 그날 이후로 마트에 가서 그 제품을 볼때마다 즉석
카레인지 가루제품인지 확인하느라 괜히 한번 만지작거리게 되더라구요.
이번일 말고도 저는 가끔 물건을 쇼핑할 때 제대로 못보거나 착각을 해서 제품을 잘못 사오는 경우
가 있는데 여러분은 저의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실수 없이 현명한 쇼핑을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카레를 만들 때 없어서는 안될 1빠 재료인 감자를 사용하여 칼칼한 감자볶음을 만드는 방법
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집에서 해먹는 방식이어서 들어가는 양념재료는 기호에 맞
게 가감해주면 됩니다.
우선 재료는 감자 3개, 마늘 5~6알이 필요하고 양념재료는 진간장 1스푼, 맛소금 1/3스푼, 고춧가루
1스푼, 물 100ml 가 필요합니다.
감자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필러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껍질을 벗긴 감자는 3~4등분으로 편 썰어준 다음 물에 담가 전분을 빼줍니다.
물에 담그는 시간은 10~15분 정도가 좋습니다.
전분을 뺀 감자를 큰 접시에 겹치지 않도록 돌려 담아 전자렌지에 3분간 돌려줍니다.
3분이 지나면 뒤집어서 다시 3분간 돌려줍니다. 이 때 감자가 뜨거우니 데이지 않도록
주방장갑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감자를 전자렌지에 돌리면 70% 정도 익어서
조리시간이 단축됩니다.
감자가 데워지는 동안 마늘을 편 썰어줍니다.
데워진 감자는 한입 크기로 깍둑 썰어줍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식용유 2스푼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서
마늘기름을 내줍니다. 기호에 따라 대파를 추가하셔서 파, 마늘 기름을
내주면 더욱 맛있어지겠죠~ ㅎ
마늘이 앞, 뒤로 노릇하게 익으면 썰어놓은 감자를 넣고 5분정도 볶아줍니다.
감자를 물에 담가 전분을 빼주었기 때문에 전분으로 인한 부스러짐이 많이 줄어듭니다.
감자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진간장 1스푼, 맛소금 1/3스푼, 고춧가루 1스푼,
물 100ml를 넣고 양념을 골고루 저어준 다음 뚜껑을 덮어 5~6분간 끓여줍니다.
완성된 감자볶음을 그릇에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전분기를 빼서 부서지지않고 고춧가루가 들어가 칼칼하고 맛있습니다.
여러분도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조리시간을 단축한 매콤한 감자볶음을 맛있게 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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