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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먹고 남은 잡채로 간식을... '잡채 계란부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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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이백예순여섯번째 이야기.

추석 연휴는 건강하게 잘 보내셨나요? 저도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그래도 명절이라 괜시리 할 일이 많아져서 포스팅도 한 번 빼먹었네요~^^; 

고향에 다녀오거나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셨을텐데요. 어떤 종류의 

교통수단이던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지금은 속초까지 고속도로가 뚫려서 2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미시령 고개를 넘어가야 해서 저도 꼬불꼬불한 길을 가느라 멀미를 했던 기

억이 있는데 오늘은 교양만두를 참고해서 멀미에 관해 한 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우리가 멀미를 하는 이유는 귀와 눈의 감각 정보가 서로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멀미는 '귀'와 관련

이 깊은데요. 귀에 있는 반고리관과 전정신경은 몸의 움직임을 감지해 신체의 균형감각을 유지하

는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차를 타면 차의 흔들림 때문에 귀의 전정신경은 몸이 움직인다고 느낍

니다. 반면에 눈은 우리가 가만히 타고 있기 때문에 몸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고 인식하죠. 이렇게

귀와 눈이 서로 다른 감각정보를 뇌에 보내기 때문에 이 감각정보의 충돌로 뇌는 우왕좌왕 하다가

맛이 가는데 이것이 우리가 느끼는 멀미 현상입니다. 같은 차를 타더라도 귀가 예민한 사람일수록

멀미를 더 심하게 하고, 차 안에서 핸드폰이나 책을 보면 시선이 한 곳에 고정되고 그럴수록 눈이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멀미가 더 심해집니다. 가끔 자동차나 지하철만 탔다

하면 유독 죽은 사람처럼 잠만 자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들 중 일부는 멀미를 하고있을 수 있습니다.

 

뇌가 오랜시간 혼란스러운 감각정보를 받아들이다 보면, 에너지 소모가 매우 커져서 보고 받는 모

든 감각정보들을 전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해 버립니다. 쉽게 말해서 너무 지쳐버린 뇌가

눈막, 귀막을 시전하는 겁니다. 바로 이 때 졸음이 밀려오는 겁니다. 이렇듯 차를 타고 가면서 멀미

를 느낀 적이 있을텐데요. 그때도 운전자들은 전혀 멀미를 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차를 직접 운전하는 사람은 출발과 멈춤, 코너링 등에 따른 차의 흔들림을 예축하고 컨트롤 할 수 있

기 때문에 신체이 감각이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차 내부의 상황보다 달리고 있는 도로

의 상황에 더욱 집중하기 때문에 몸이 느끼는 속도감과 눈으로 보는 풍경의 속도감이 크게 다르지

않죠. 즉, 눈과 귀의 움직임에 대한 감각정보가 거의 비슷해서 멀미를 잘 하지 않는 겁니다.

또, 전정기관이 아직 미숙한 2살 이전까지는 오히려 멀미를 하지 않다가 평형감각이 발달하기 시작

하는 3세부터 12세 사이에 멀미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데요. 점점 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하고

무언가를 탔을 때 느끼는 감각 충돌에 적응하면서 멀미 증상은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한 때 국민 멀미약이었던 귀 근처에 붙이는 멀미약을 저도 우리 아이가 어디 갈 일이 있을 때 주로

붙여줬었는데 이 붙이는 멀미약에 들어있는 '스코폴라민'이라는 성분은 중추신경에 작용해서 전정

기관이 보내는 자극을 차단합니다. 그래서 구토나 메스꺼움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는데 이걸 주로

귀 근처에 붙였지만 스코폴라민의 약효가 강해서 어디에 붙여도 괜찮지만 대신 약효가 쎈 만큼 부

작용도 꽤 있는데요. 붙이는 멀미약을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동공이 확장되면서 일시적으로 시

야가 흐려질 수 있고, 과용하면 착란이나 불안, 환각, 망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멀미를 최대한 덜하기 위해서는 흔들림이 적고 창문을 통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좋은

데 예를 들면 자동차의 경우 조수석,  버스는 맨 앞자리, 배는 가운데, 비행기는 날개 옆쪽 자리, 

기차는 정방향 자리가 멀미를 덜하는 자리입니다. 또 선글라스를 껴서 아예 시각 정보를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시각정보 차단이라는 점에서 낮보다는 밤에 이동할 때 멀미를 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차를 타기 전에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과식은 피하고 신 음료나 생강을 먹는 것이

멀미에는 좋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멀미를 잘 극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가족들과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많은 음식들이 만들어져서 필히 먹고 남은 음식들도

있을텐데 그 중에 남은 잡채를 활용해서 계란부침을 만드는 법을 알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재료는 잡채 1공기, 청양고추 1~2개, 계란 2개, 쪽파(혹은 대파) 한줌이 필요합니다.

 

느끼함을 잡아줄 청양고추는 잘게 다져 넣고, 쪽파(혹은 대파)도 잘게 썰어 넣습니다.

잡채는 가위로 잘라주고, 계란 2개를 깨뜨려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후추를 살짝 뿌리고 모든 재료들을 잘 섞어줍니다.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달궈지면 중불로 줄이고 기름을 두른 다음 만들어 놓은

잡채 계란부침 재료를 한스푼씩 크게 떠서 올려줍니다.

 

앞, 뒤로 노릇하게 잘 부쳐줍니다.

 

완성된 '잡채 계란부침'을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잡채에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소스를 찍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여러분도 간단하게 재활용 할 수 있는 잡채 계란부침을 맛있게 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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