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삼백여섯번째 이야기.
며칠 전 새벽에 난데없이 요란하게 울린 긴급재난문자 때문에 많이들 놀라셨죠? 저 역시 자다가
울리는 커다란 소리에 놀라서 깨어나 남편한테 "뭐야~ 지진이래?" 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니 인천 강화군 서쪽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보내진 문자였습니다.
육지와 많이 떨어지지 않은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이었던 터라 재난문자나 바닥이 울렁거리는 느
낌에 놀라 깨신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이번 지진 규모는 당초 4.0으로 추정됐지만 추가 분석 후
3.7로 하향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계기진도로 봤을 때 인천이 4, 경기가 3, 서울이 2로 기록되었는
데요. 계기진도 4의 경우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이 때문에 잠에서 깰 수도 있으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라고 합니다. 3은 이보다 약하지만 정지한 차가 흔들리며, 건물 위층
의 사람이 확실한 진동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이번 지진은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본다면 4년 만에 가장 강했는데 2019년 인천 백령도에
서 규모 3.7의 지진이 일어났었는데 규모 자체는 이번 지진과 같지만, 당시에는 육지와 제법 떨어
진 곳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인천에서도 거의 흔들림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진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지 모르는 자연재난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대비가 필요한데요.
탁자 아래와 같은 안전한 대피 공간을 미리 파악해 두고, 깨진 유리에 다치지 않도록 두꺼운 실내화
를 마련해 두면 좋습니다. 떨어져 깨질 수 있는 물건은 높은 곳에 두지 않도록 하고, 가스 및 전기
점검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지진이 발생하면 흔들리는 시간 자체는 1~2분 정도입니다.
그 사이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하고 흔들림이 멈춘 후에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
하고, 출구를 확보합니다. 엘리베이터는 위험할 수 있으니 계단을 이용해야 하고, 건물 안에서 대피
했을 경우 되도록 넓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한 일이 안생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평소에 대응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 모두 안전하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집 신세대인 딸내미가 강력 추천해서 같이 만들어 본 '레몬 커스터드'를 만드는 방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요리책을 사지 않더라도 레시피가 전부 공유되는
시대라서 레시피만 잘 따르면 처음 만들어도 실패 없이 정말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우선 재료는 레몬 3개, 계란 3개, 버터 90g, 설탕 130g, 소금 약간이 필요합니다.
사진에는 레몬과 계란이 4개 씩 찍혀있는데 하다보니 너무 많을 것 같아서 3개 씩만 썼습니다.
레몬은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담갔다가 헹구고,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다시한번 깨끗이 씻어줍니다.
얇은 쇠 강판을 이용해서 레몬의 껍질을 갈아줍니다.
레몬의 노란 껍질 부분을 다 갈아주고, 레몬 필은 사용해야 하니 버리지 마세요.
껍질을 갈은 레몬은 반을 갈라 포크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부드러워진 레몬은 꾹~ 짜서 레몬즙을 150ml정도 만들어 줍니다.
스퀴저가 있는 분들은 저처럼 힘쓰지 말고 꼭 스퀴저를 사용하세요^^
열에 강한 유리 비이커나 우묵하고 좀 큰 그릇을 물이 담긴 냄비에 넣고 중탕을 해줄건데요.
불을 약하게 켠 상태에서 그릇에 시계방향으로 계란 3개, 설탕 130g(1스푼이 10g이니 13스푼),
소금 약간, 짜 놓은 레몬즙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갈아놓은 레몬필을 넣어줍니다. 저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반만 사용했습니다.
모든 재료가 들어갔으면 10분정도 계속 저으면서 중탕을 해줍니다.
계속 저어줘야 계란찜이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버터 90g을 넣어줍니다. 사진에는 버터 덩어리가 보이는데 저걸 중탕으로
다 녹이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바로 건져내서 전자렌지에 돌려 녹인
후에 부어 섞어주었습니다~^^;
저으면서 혹시 익어버린 계란 흰자가 보이면 빼내주세요^^
중탕된 그릇이라 뜨거우니 조심스럽게 꺼내서 냄비받침에 올려줍니다.
완성된 레몬 커스터드는 식기 전에 소독한 용기에 옮겨담습니다.
분량의 재료로 했을 때 500ml 용기에 가득 담겼습니다.
레몬 커스터드가 완전히 식으면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냉장 보관하면 10일 정도 드실 수 있고, 차갑게 드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커스터드를 스콘이랑 베이글에 발라서 먹었더니 정말이지 끝내주더라구요~ ㅋㅋ
아무리 레시피를 참고했다지만 처음 만들어본건데 너무 맛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여러분도 상큼하고 유니크한 레몬 커스터드를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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