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트루디입니다! 오늘은 셔니의 언택트라이프 일흔두번째 이야기.
그동안 제가 집에서 만들어 먹던 호박전은 애호박을 0.5cm두께로 동그랗고 얇게
썰어서 비닐봉투에 담은 후 거기에 밀가루나 튀김가루를 부어서 쉐킷쉐킷 해준
다음에 볼에 미리 풀어 놓은 계란물을 묻혀서 프라이팬에 부쳐내는 방식이었는데
며칠전 울딸이 새로운 방법으로 호박전을 만드는 영상을 보내며 이렇게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때는 안한다고 괜히 한번 튕겼었는데 마침 쿠*에서 시킨 애호박이
도착하기도 했고 영상을 보니 만드는 방법이 제가 하는 것보다 훨씬 심플하기도
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재료는 애호박 1개, 청양고추 1개(색감을 위해 홍고추를 쓰시면 더욱좋아요.)
찹쌀가루 6스푼, 소금 약간이 필요합니다.
영상에서는 애호박을 채칼을 이용해서 세로로 길게 쭉 훑어서 국수 면발 처럼 만드셨는데
저는 그냥 칼로 채 썰어주었습니다. 청양고추 1개는 최대한 얇게 송송 썰어주시면 됩니다.
볼에 채 썬 호박과 고추를 담고 먼저 찹쌀가루 2스푼과 소금 1/2스푼을 넣고 재료를 코팅
해준다는 느낌으로 젓가락을 이용해서 살살 섞어줍니다. 호박에서 물이 나오면 찹쌀가루
2스푼을 다시 넣고 같은 방법으로 섞어주다가 또 질척해지면 마지막으로 2스푼을 더 넣어
섞어서 반죽이 질어지지 않도록 섞어줍니다.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찹쌀가루가 코팅된 애호박을 숟가락으로 떠서
야채튀김 모양으로 살살 펴서 모양을 잡아 중불로 부쳐줍니다.
한 면이 충분히 부쳐지면 뒤집개로 조심스럽게 뒤집어서 반대 쪽도 부쳐줍니다.
완성된 호박전은 키친타올을 깔아준 접시에 담아서 기름을 빼준 후에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애호박의 달달함과 찹살가루의 쫀득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애호박전 여러분도 맛있게
해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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